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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 8월의 사서추천도서
등록일 : 2026.08.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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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여름 도서관은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인데요.
쾌적하고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건강한 휴식 시간 보내시면 어떨까요?
독서의 깊이를 더해 줄 국립중앙도서관 8월 사서추천도서 이정민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검은 해바라기>는 청소년 범죄라는 사회적 이슈와 한 가족의 내밀한 균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선과 악을 단순히 나누지 않고, 인물들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두려움과 불안, 뒤틀린 욕망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잠식하는지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윤희 / 검은 해바라기 저자
"제가 던져 보고 싶었던 질문이 가족, 그리고 가정이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이며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 아이를 키워야 되는가... 이것을 독자분들께서 책을 덮을 때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되면 굉장히 보람 있겠다고 생각하며 썼거든요."

<찰나의 기억, 냄새>는 문학 작품과 기록 속 후각 텍스트를 분석해 시대와 사회상을 폭넓게 읽어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후각이라는 독특한 창으로 역사와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고, 문헌과 작품을 비판적으로 읽는 안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연 / 찰나의 기억, 냄새 저자
"우리는 왜 어떤 냄새는 향기롭다고 느끼고 어떤 것은 부끄럽거나 불결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일까... 그 판단 속에는 한 시대의 가치관이나 편견, 그리고 마음과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질문 속에서 텍스트를 모아 보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오리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들은 왜 특정 지역의 이름을 품고 있을까?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는 속담에 등장하는 전국 각지의 지명이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회 인식, 지역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화인터뷰> 강순돌 /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 저자
"지명속담이라고 하는 용어 속에서 지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알면 속담을 쓰고 사용하는데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 속에서 한번 책을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요즘 K-콘텐츠가 많이 뜨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그런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쾌적함의 이면에 숨겨진 배제와 압박의 문제를 파헤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진보된 사회가 주는 편리함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규범에 압도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진화론의 상식을 뒤집는 진화생물학서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 에너지 고갈로 대표되는 현재를 '인류세의 가을'이라고 표현하며 인류에게 닥친 대위기를 경고하면서 동시에 그 위기를 이겨낼 잠재력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왜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화를 내고 어떤 사람은 웃어넘길까?
<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는 좌뇌와 우뇌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의 차이를 통해 이런 의문들의 실마리를 풀어냅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이 책에서 작가는 좌뇌와 우뇌의 특성을 이해하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네덜란드 국민작가의 소설 <오로라를 따라간 푸트만스 씨>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오로라를 보러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고집스럽고도 순수한 마음을 위트 가득한 문체로 그려낸 이 책은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불안장애를 직접 겪어낸 심리치료사가 실제 상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에세이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는 치료사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불안에 대한 이해를 넘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도록 돕는 따뜻하고 든든한 안내서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미스터리 소설부터 뇌과학 교양서까지 인간과 사회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추천도서와 함께 폭염을 이기고 여름 독서의 깊이를 더하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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