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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장에서 만나는 백범 김구 '나라사랑 정신’
등록일 : 2026.08.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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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8월 15일인 오늘은 '광복절'인데요.
올해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기도 합니다.
광복 이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서울 경교장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김주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주희 국민기자>

현장음>
"상해 임시정부의 김구, 김규식 박사를 비롯한 요인들과 고국으로 돌아왔다"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중국에서 항일 투쟁에 앞장서다 고국으로 돌아온 백범 김구 선생.
서울에 있는 경교장에 머물며 나라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김주희 국민기자
"제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경교장인데요. 백범 김구 선생은 이곳에서 임시정부 요인들과 나라의 앞날을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경교장 (대한민국 사적) / 서울시 종로구)

김구 선생이 집무실이자 숙소로 사용했던 경교장,?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라는 주제로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현주 /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
"국가유산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작은 전시를 경교장에서 열었습니다. 한 달간만 열리는 짧은 행사인 만큼 덥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주세요."

김구 선생이 27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모습과 함께 국내에서 펼친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1945년 12월 3일, 임시정부의 첫 국무위원회가 열렸던 1층 응접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손한나 / 경교장 전시 해설사
"김구 선생님께서 국내외 인사들을 접견하셨던 공간입니다."

김구 선생의 또 하나 고민은 바로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였습니다.
광복 이후 행보를 담은 사진과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임시정부 요인들과 국정을 논의하고 신탁통치 반대를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추진했던 2층 응접실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인터뷰> 손한나 / 경교장 전시 해설사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가 결정되자 김구 선생님께서 국무위원들을 모아 놓고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반탁집회를 구상하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의 힘'을 주제로 그의 생각을 보여주는 글과 자료도 볼 수 있는데요.
문화와 평화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윤지 / 서울시 강동구
"평화·문화의 가치를 알리신 그런 모습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시연 / 인천 소래초 6학년
"김구 선생님이 독립운동가인 줄만 알았는데 이곳 전시실에 와 보니까 문화의 힘도 키우게 하셨던 분 같아요."

1948 년 봄, 남북 분단을 막기 위해 나선 김구 선생의 행보도 관련 사진과 자료를 통해 보여주는데요.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향했던 과정과 남북협상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남북 협상은 실패했지만 분단을 막기 위한 길을 오롯이 걸었던 김구 선생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송성훈 / 서울 고명중학교 교사
"남북분단이라고 하는 부분은 거의 어떻게 보면 그것을 해결해 주실 분이 이 땅에서 사라진 그런 형태를 보이기도 해요, 그 부분이 상당히 안타깝죠"

이곳 경교장에서는 김구 선생의 체취가 묻어있는 공간과 유품을 전시와 관계없이 연중 공개하고 있는데요.
1949년 6월, 안두희가 쏜 총탄에 암살됐던 집무 공간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고, 서거 당시 착용했던 의복과, 복원된 총격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김구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원 / 서울시 중랑구
"책에서만 봤던 알고 있던 얄팍한 지식을 떠나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이 느끼며 가요."

인터뷰> 김영숙 / 서울시 마포구
"몰랐던 분들도 한 번 오셔서 깊은 뜻을 알고 보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8월 29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김주희 국민기자
“독립운동가를 넘어 나라의 미래와 평화를 고민했던 백범 김구 선생! 그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뜻깊은 전시를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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