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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명량대첩 되새긴 '야간 관광 행사'
등록일 : 2026.09.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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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많은데요.
전남 진도에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와 명량대첩의 감동을 되새기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진도 예술단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이 하나가 된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울돌목: 명량대첩 승전지)

인터뷰> 진소심 / 문화관광해설사
"조선시대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선을 막은 곳입니다."

(울돌목 명량대첩지 이순신 동상 광장 / 진도군 군내면)

명량대첩지에 세워진 이순신 동상 광장, 진도군이 '명량, 달빛을 품다’라는 주제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서재완 / 진도군 관광협의회장
"진도만의 역사와 문화를 보름달과 야간 경관을 접목해 관광객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기획했습니다."

현장음>
"조선의 운명을 바꾼,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적인 그 곳, 바로 명량입니다"
"겁나게!"
"좋은 거~"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을 재현하는 외침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갑자기 바뀐 물살에 허둥지둥 당황하기 시작한 왜놈들을 놓치지 않고 조선 수군들은 미친 듯한 공격을 퍼붓습니다"

공연을 지켜본 200여 명의 관광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공연을 선보인 사람들은 진도에서 활동하는 명량달빛예술단 소속 단원입니다.

인터뷰> 이연화 / 진도군 명량달빛예술단원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밀접하게, 가까이에서 공연하니까 살아 있는 시간이 돼서 스스로도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치열한 울돌목 해전의 긴장감이 북소리를 통해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데요.

현장음>
"우리 조선 수군이 이겼어요!"
"만세~"

명량대첩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진도 북춤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김수남 / 전북 고창군
"이순신이 명량해협과 관련된 그런 스토리도 한 번 더 되새기게 되고..."

인터뷰> 박나경 / 고흥 고성초 4학년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참가자 모두가 손을 맞잡고 하는 강강술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민속놀이인데요.
처음에는 소리꾼의 노래에 맞춰 천천히 돌다, 노랫소리가 빨라지면서 관광객들도 빠르게 돕니다.

현장음>
"몰자 몰자, 덕석(멍석) 몰자~"

둥근 달이 떠오르자, 잠시 강강술래를 멈추고 바라보는데요.
호국영웅인 이순신 장군 생각에 모두가 만세를 외칩니다.

현장음>
"이순신 장군 만세!"

인터뷰> 박혜숙 / 경기도 과천시
"어릴 적에 강강술래를 해 본 적이 있지만, 정확하게는 그 노래를 몰랐는데 오늘 너무 재미있게 가족과 함께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인터뷰> 김수남 / 전북 고창군
"강강술래 하면서 진도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우수함도 직접 느끼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서재완 / 진도군 관광협의회장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진도 울돌목에 간다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 브랜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번 야간 관광 행사는 보름달이 뜨는 오는 26일과 다음 달 24일 두 차례 더 진행됩니다.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풍전등화에 놓인 나라를 구해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와 명량대첩의 감동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행사. 호국영웅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지역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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