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가 안내 영어 표기만, 여론은 '한글도 함께'
등록일 : 2026.10.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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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서울 중심가에 있는 건물이나 상점에는 여러 안내문이 있는데요.
이 안내문은 주로 한글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가 한글날이었는데 시민들과 한글 단체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자세한 내용 채연우 국민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채연우 국민기자>
(장소: 광화문광장 / 서울시 종로구)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일대,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갑니다.
채연우 국민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광화문 광장인데요. 이곳 주변에 있는 한 건물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물 위치와 층별 안내를 영어로만 표기해 놓았는데요.
물품 보관함인 로커, 관계자 외 제한 구역을 뜻하는 스태프 온리, 역시 모두 영어 표기만 보입니다.
광화문 주변 상가의 안내 표기는 어떨까요?
밀고 당기라는 뜻의 풀과 푸시, 포장과 배달을 뜻하는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모두 영어로만 표기했습니다.
영업시간과 문 닫음 표시, 영업 요일 모두 영어 표기입니다.
인터뷰> 레브 / 러시아
"시내 중심가의 영어 표기가 대부분 이해하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은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채연우 국민기자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거리인 인사동입니다. 상점이 많은 이곳에서는 안내 문구를 어떻게 표기했는지, 제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터뷰> 지나 / 호주
"영어 안내 내용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면 쇼핑할 때 훨씬 편해요."
인터뷰> 송영민 / 경기도 안산시
"아무리 외국인이 많아도 너무 모국어를 덜 신경 쓰는 게 아닌가 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채연우 국민기자
"보시는 곳은 또 다른 상점 건물인데요. '그랜드 오픈'이라고 쓴 영어 안내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새로 문을 연다'는 뜻의 영어 표기인데 맞게 썼는지 외국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호주
"아니요. '그랜드 오프닝'이라고 쓰는 게 맞아요."
서울 중심가의 많은 건물과 상가에서 영어 표기만 한 것에 시민들 생각은 어떨까요?
광화문 일대에서 즉석 설문 조사를 해봤습니다.
한글만 표기, 한글과 영어 함께 표기, 그리고 영어 표기, 이렇게 세 가지 질문 항목 중 바람직한 하나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는데요.
현장음>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잖아요. 안내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현장음>
"영어를 못 읽으시는 분들도 많고 사실 한국이니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현장음>
"당연히 (한글-영어) 병기를 해야죠!"
조사에 응한 30여 명 중 대부분인 99%가 '한글과 영어 함께 표기'를 고른 반면, '한글로만 표기'는 1% 미만, 그리고 '영어만 표기'가 바람직하다는 시민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인구 / 경기도 용인시
"외국어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우리나라 말이 위축되고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그 공간들이 꼭 외국인만 가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한국 사람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고 외국인들에게도 정보가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우리말과 외국어를 함께 병기해 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한글과 영어를 함께 쓰는 게 좋다는 이유는 뭘까요?
전화인터뷰>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한글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여행 온 사람들이 어떤 느낄 수 있는 흥미 요소가 되지 않겠는가..."
다시 한글날을 보내면서 현 실태를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채연우 국민기자
"대한민국 중심가를 돌아보니 건물, 상가할 것 없이 많은 곳에 영어 표기만 볼 수 있었는데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는 오늘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실지 궁금해집니다.
국민리포트 채연우입니다."
서울 중심가에 있는 건물이나 상점에는 여러 안내문이 있는데요.
이 안내문은 주로 한글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가 한글날이었는데 시민들과 한글 단체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자세한 내용 채연우 국민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채연우 국민기자>
(장소: 광화문광장 / 서울시 종로구)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일대,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갑니다.
채연우 국민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광화문 광장인데요. 이곳 주변에 있는 한 건물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물 위치와 층별 안내를 영어로만 표기해 놓았는데요.
물품 보관함인 로커, 관계자 외 제한 구역을 뜻하는 스태프 온리, 역시 모두 영어 표기만 보입니다.
광화문 주변 상가의 안내 표기는 어떨까요?
밀고 당기라는 뜻의 풀과 푸시, 포장과 배달을 뜻하는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모두 영어로만 표기했습니다.
영업시간과 문 닫음 표시, 영업 요일 모두 영어 표기입니다.
인터뷰> 레브 / 러시아
"시내 중심가의 영어 표기가 대부분 이해하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은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채연우 국민기자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거리인 인사동입니다. 상점이 많은 이곳에서는 안내 문구를 어떻게 표기했는지, 제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터뷰> 지나 / 호주
"영어 안내 내용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면 쇼핑할 때 훨씬 편해요."
인터뷰> 송영민 / 경기도 안산시
"아무리 외국인이 많아도 너무 모국어를 덜 신경 쓰는 게 아닌가 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채연우 국민기자
"보시는 곳은 또 다른 상점 건물인데요. '그랜드 오픈'이라고 쓴 영어 안내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새로 문을 연다'는 뜻의 영어 표기인데 맞게 썼는지 외국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호주
"아니요. '그랜드 오프닝'이라고 쓰는 게 맞아요."
서울 중심가의 많은 건물과 상가에서 영어 표기만 한 것에 시민들 생각은 어떨까요?
광화문 일대에서 즉석 설문 조사를 해봤습니다.
한글만 표기, 한글과 영어 함께 표기, 그리고 영어 표기, 이렇게 세 가지 질문 항목 중 바람직한 하나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는데요.
현장음>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잖아요. 안내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현장음>
"영어를 못 읽으시는 분들도 많고 사실 한국이니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현장음>
"당연히 (한글-영어) 병기를 해야죠!"
조사에 응한 30여 명 중 대부분인 99%가 '한글과 영어 함께 표기'를 고른 반면, '한글로만 표기'는 1% 미만, 그리고 '영어만 표기'가 바람직하다는 시민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인구 / 경기도 용인시
"외국어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우리나라 말이 위축되고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그 공간들이 꼭 외국인만 가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한국 사람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고 외국인들에게도 정보가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우리말과 외국어를 함께 병기해 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한글과 영어를 함께 쓰는 게 좋다는 이유는 뭘까요?
전화인터뷰>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한글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여행 온 사람들이 어떤 느낄 수 있는 흥미 요소가 되지 않겠는가..."
다시 한글날을 보내면서 현 실태를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채연우 국민기자
"대한민국 중심가를 돌아보니 건물, 상가할 것 없이 많은 곳에 영어 표기만 볼 수 있었는데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는 오늘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실지 궁금해집니다.
국민리포트 채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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