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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향연 '2026 서울미식 100선' 관심
등록일 : 2026.10.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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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지난 한 주는 서울의 다양한 음식 맛을 곳곳에서 만나본 '서울미식주간' 이었는데요.
한식부터 채식,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서울미식마켓'이 성황을 이뤘습니다.
국내외 방문객들로 북적인 행사 현장을, 백화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백화영 국민기자>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서울시 중구)

'서울미식마켓' 행사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국내 미식전문가들이 선정한 '2026 서울미식 100선'을 중심으로, 서울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식당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에 정성을 더한 한식 부스, 개성 넘치는 음식을 시식도 합니다.

인터뷰> 신미령 / 서울시 중랑구
"김치에 단감 넣어서 어머니가 해 주실 때가 있었는데 그것을 오랜만에 먹게 돼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특히 조선시대 조리서인 <산가요록>에서 소개한 닭요리인 '포계'가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김유라 / 셰프
"'산가요록'은 현재 가장 오래된 한국의 조리서인데 왕을 모시던 어의가 쓰셨어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파스타를 선보인 양식 부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에서 유래한 파케리를 셰프 부부가 자랑합니다.

현장음> 임홍근 / 셰프
"저희가 직접 제면해서 만든 '파케리'라는 파스타인데 이게 세몰라라는 밀가루로 만들어서 혈당도 천천히 올라가고 몸에 굉장히 건강한 파스타예요."

인터뷰> 박민준 / 미국 교포
"고구마 퓌레를 넣은 파스타는 처음 먹어 봤는데 색다르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고사리 익스프레스라는 국산 채소의 깊은 감칠맛을 담은 퓨전 한식 누들입니다.

현장음>
"채식, 이거 먹을까? 채식 먹자!"
"이거 드릴까요? 9천 원입니다~"

인터뷰> 최선영 / 서울시 송파구
"평소에 채식을 좋아해서 이렇게 사서 먹어 보게 됐거든요."

아시아 음식 부스에서 눈길을 끈 방콕 특급호텔 출신 셰프들, 현대적인 조리 기법을 활용한 태국 음식이 색다른 맛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예원 / 서울시 노원구
"평소에 쉽게 접해 보기 힘든 그런 이국적인 음식이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터뷰> 데렉 / 캐나다
"맛이 꽤 좋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달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어요."

카페와 디저트도 선보였는데요.
원래 복숭아와 라즈베리 소스를 아이스크림과 곁들인 프랑스 디저트인 멜바, 복숭아 대신 무화과를 넣은 색다른 멜바 디저트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베트 / 멕시코
"정말 달콤해요. 이 아이스크림을 정말 추천해요. 여기서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좋아요."

이번 행사는 '서울미식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전미선 / 서울시 관광산업과 주임
"발굴한 서울의 미식 콘텐츠를 서울미식주간의 마켓과 투어·체험 프로그램을 연결해 미식의 다양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화영 국민기자
"이곳에서는 1인 청년이 진행하는 '미식 워크숍'도 열렸는데요. 어떤 음식을 소개하는 건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간이 깃든 식탁'이라는 주제로 청년 셰프가 진행한 프로그램, 제철 식재료와 발효 조미료를 통해 구운 채소 초밥을 만들면서 음식에 담긴 시간의 가치를 알게 해줍니다.

인터뷰> 신민성 / 고양시 덕양구
"자취하고 있는데 평소 식사에 소홀할 때가 많아서 저를 위해 맛있는 음식 배워 보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연지 / 셰프
"청년 세대가 지금은 밖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가 편안한 것을 결국에는 다시 찾아온 게 결국 집밥이라는..."

'셰프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와 함께 하는 시간, 요즘 세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현장음>
"점점 우리 한식에서 반찬이 없어지고 상차림이 없어져서 너무 안타깝고요, 요리하는 시간이 10% 미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참가자들은 셰프가 시연해 보인 음식을 먹어보면서 한식 차림 문화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인터뷰> 이성진 / 인천시 남동구
"유명한 셰프의 음식을 먹어 보니까 너무 맛있고 좋습니다."

이번 '서울미식주간' 사이에 이틀 동안 열린 '서울미식마켓' 방문객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모두 3만 6천 명에 이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백화영 국민기자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었던 서울미식주간 행사, 그동안 미처 몰랐던 서울의 맛 문화에 새롭게 눈을 뜨게 한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백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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