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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즐겨요, 부산 우리 동네 영화제 '인기'
등록일 : 2026.10.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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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앵커>
바닷가와 전통시장, 도심 속 사찰에서 영화를 감상하면 특별하지 않을까요?
얼마 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일상 공간에서 영화를 만나는 '동네방네비프'가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내 곁에서 즐기는 영화제 현장에 김도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구포시장 / 부산시 북구)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전통시장이 야외 영화관으로 변했습니다.
장을 보기 위해 또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찾는 곳, 시장 광장에서 펼쳐지는 영화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제이산 / 부산시 북구
"늘 지나가던 동네가 영화 속 한 장면이 된 것 같아서 새로움을 많이 느끼고, 여기에 참석하게 돼서 동네 앞에서 하다 보니까 감회가 훨씬 깊고 새로운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 부산시 수영구
"동네에서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너무나 우리가 오기에 수월하고 좋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했어요."

(2026 동네방네비프)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로 채워진 구포시장.
오래된 시장의 풍경 위에 만난 스크린이 사람들의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인터뷰>김혜민 / 동네방네비프 진행팀
"영화제라고 해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삶을 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영화제이자 하나의 동네방네비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소: 민락수변공원 / 부산시 수영구)

시민들의 쉼터인 공원에도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공포 영화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인터뷰> 강병수 / 서울시 용산구
"동네방네비프는 처음 이용하는 거고요. 더군다나 이런 수변공원에서는 처음이라 바닷가에서 영화를 본다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곳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변유현 / 서울시 성동구
"(영화 살목지를) 바닷가에서 상영한다고 해서 영화 자체 콘셉트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고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오게 됐어요."

(장소: 동명대학교 / 부산시 남구)

대학 캠퍼스도 영화관으로 변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또는 캠퍼스를 걷던 길에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는 영화는 선선한 가을날 특별한 선물입니다.

인터뷰> 홍나겸 / 경남 김해시
"수업 듣다가 영화를 본다고 해서 나왔어요. 이런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 영화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소: 정법사 / 부산시 서구)

고즈넉한 사찰도 영화관이 됐습니다.
댄스 경연에 이은 단편 영화는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청춘의 캠퍼스, 푸른 밤바다, 정겨운 전통시장, 도심 속 고요한 사찰에서도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곳. 동네방네비프가 있기에 올가을 부산의 밤은 더욱 찬란하게 빛납니다."

스크린의 즐거움을 일상 속 구석구석으로 확장해 온 동네방네비프는 영화의 도시 부산은 물론 양산과 서울까지 18개 공간을 영화의 빛과 사람의 온기로 채웠습니다.

인터뷰> 이선우 /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 스태프
"부산 전체를 극장으로 만드는 하나의 새로운 영화제입니다.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18개 장소, 다양한 곳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더 많은 부산 지역 주민들이 우리 영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취재: 김도형 국민기자)

영화를 삶 가까이, 내 곁에서 즐기는 동네방네비프는 그 범위와 상영작을 넓혀가고 시민들이 배우이자 스태프가 되어 한 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대중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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