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지역 자원봉사자 천여 명을 초대해 올 한해 동안의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축제를 열었는데요.
이동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포천시 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반월아트홀 대극장입니다.
로비에 전시된 많은 사진들이 올 한해동안 펼쳐진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모습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봉사자가운데는 김장나눔봉사에 나선 주부를 비롯해 외출시간을 쪼개 봉사에 참여한 군인.어린 학생, 어르신 등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의료봉사, 농촌봉사, 대학생봉사,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사진 속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따스함과 사랑, 기쁨이 넘쳐흐릅니다.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서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이번 대축제에는 전시된 사진 속 주인공 등 이 지역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천여 명이 초대됐습니다.
윤길현 센터장 /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1년 동안에 봉사한 것에 대한 격려도 해주고 표창도 하고 또한 그들에게 격려하는 시간. 내년도 봉사를 잘 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공연은 밴드 ‘씨샾마이너’가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아름다운 통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자 장내는 곧 음악 속으로 빠져듭니다.
뒤를 이어 8사단 군장병의 힙합 댄스공연이 펼쳐지자 공연장은 이내 젊음과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흥겨운 힙합음악과 댄스에 관객들은 손을 흔들며 함께 축제를 즐깁니다.
가수 VOS 박지헌의 흥겨운 무대도 초대된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윤예림 / 경기도 이천시
"자원봉사대축제를 오니까 어린이, 학생, 군인,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대학생인 저도 자원봉사 많이 해야겠구나 라는 자극이 되었고요."
문화공연에 이어 대진대 미디어봉사단이 만든 자원봉사 기념 영상 시청 그리고 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올해에는 20개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 60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포천시 자원봉사자는 3만2천여 명에 이릅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축제장은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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