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초량 이바구길 실버 자전거가 달린다
등록일 : 2016.03.28
미니플레이
앵커>
노인이 중심이 돼 동네 활성화에 나서는 마을이 있습니다.
부산 초량이바구길 자전거 이야기인데요.
이바구길 자전거 노인들이 관광 해설사로 나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이바구 자전거가 부산역 광장에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빨간 모자 차림의 노인들이 관광객을 태우고 이바구길 구석구석 여행을 떠납니다.
노인들은 전동 자전거를 몰면서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배병기 / 이바구자전거 해설사
“저희들은 전국의 관광객을 만나게 됩니다. 부산시 전체의 실버 분들이 여기에 모여가지고 일자리의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숨은 이야기가 많은 초량 이바구길에 해설이 함께하는 자전거는 마을을 돌아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문 / 부산시
“경치를 보니 굉장히 좋네요. 아저씨 설명도 잘해 주시고 더할 나위 없네요.“
관광안내원으로 변신한 어르신 34명은 교대로 8대의 3인승 전통 세발자전거를 몹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한 이바구자전거는 한 시간여를 달려서 가장 전망이 좋은 유치환우체통까지 왔습니다.
이바구길에 할아버지 일자리가 있는 게 아닙니다.
168계단 인근 '168도시락국'과 '625막걸리'집은 마을의 할머니들의 직장입니다
인터뷰> 백인연 / 부산시
“우리 죽림공동체 노인네들이 복지차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손님들을 모시고 와서 뭣이라도 하나를 사주시기도 해주시니 감사하지요.“
이바구자전거는 부산에서 고령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이 동네에 맞춰 정부와 동구청이 노인 일자리 특화사업의 하나로 도입한 겁니다.
인터뷰> 안득주 사회복지사 / 부산동구시니어클럽
“관광하고 일자리를 같이 접목하는 차원에서 일자리가 생겼고요, 처음에는 홍보가 덜 되어서 힘들었었는데 타시는 분들의 입소문으로 지금은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부산의 이색 관광지로 뜨고 있는 산복도로에 등장한 이바구길 자전거는 관광 콘텐츠와 노인 일자리를 결합한 모델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