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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영어토론 수업…말하기 능력 '쑥쑥’
등록일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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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변별력이 큰 말하기와 듣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즐기면서 말하기 능력도 키우는 영어토론 수업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 고등학교의 영어토론 수업을 고동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모의 UN 총회 사회자가 토론 주제를 안내합니다.
현장음> 권재경 / 대원여고 3학년
“오늘 총회에서 우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야기할 겁니다.“
각 나라 전통 의상 차림의 학생들이 긴장 속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토론을 시작합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기후와 생태계 변화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모의UN총회에서 각 나라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최예지 / 대원여고 3학년
“인도는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드림 / 대원여고 3학년
“이것을 보면, 중국의 1인당 탄소량이 다른 나라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엔과 8개 나라 대표가 된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PPT를 활용해 온난화 실태를 설명하고 대처 방안을 내 놓습니다.
인터뷰> 김한슬 / 대원여고 3학년
“선진국은 환경기술 자산을 후진국에게 알려주고, 그 대신 후진국은 그들의 탄소배출권의 할당량을 선진국에게 양도합니다.“
환경에 대한 원서를 읽고, 매주 만나서 토론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두렵기만 하던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키웁니다.
인터뷰> 정지현 / 대원여고 3학년
“장문의 글을 쓰면서 막히는 부분도 많았지만 어휘를 스스로 찾아 쓰다 보니까 어휘력이 많이 향상된 게 느껴졌고 또 평소에 발음 교정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발음 교정도 받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 막막하기만 하던 영어 토론이지만.
한 달 이상 집중 지도를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임득 한양대 명예교수 / 전 영어교육학회장
“오늘 우리 학생들이 발표한 이게 바로 미국영어 아닙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쓰는 겁니다. 말하기 쓰기예요. 그런데 이것이 가장 유창하게 나타난 샘플입니다.”
고 3 학생들의 모의 유엔 총회는 후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영어토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경순 / 학부모
“이렇게 와서 보니까 너무 영어를 잘 한 것 같고요. 학생들이 아니라 사회인같이 대학생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일부 학교에서 이뤄지지만 토론 수업은 실용 영어 실력을 길러주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만 / 영어토론클럽 지도교사
“영어로 찾아보고 번역도 해보고 또 영어로 말해보고, 또 설득도 해보고 이래서 영어를 연습해보는 장이 되었습니다.“
영어 말하기와 듣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즐기면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영어 토론 수업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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