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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춘란' 눈길 사로잡아
등록일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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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데요.
봄을 알리는 명품 춘란이 한자리에 모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남 함평에서 열린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현장에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겨울 매서운 한파를 꿋꿋이 이겨낸 난이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저마다 우아한 춘란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건 복룡이네. 복룡 이쁘게 머금었네.”
인터뷰> 임순자 / 경남 창원시
“(춘란이) 정말 멋지게 많이 나와서 감탄했어요.”
우리 토종 춘란이 이곳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춘란이 은은하고 고귀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전남 함평군이 우리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
신비한 주황빛의 꽃을 피운 '주금소심'이라는 춘란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4백여 점의 명품 난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종식 회장 / 대한민국난산업총협회
“산에 자라고 있는 야생란, 그러니까 한국 춘란 봄에 꽃이 핀다고 해서 춘란이거든요
춘란 보호 차원에서 저희가 육성하고 이 종자를 개량해서 해외에 수출 목적으로도 하고 있죠“
꽃이 일찍 피어 봄을 알려준다는 뜻에서 '보춘화'라고 부르기도 하는 춘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춘란은 80종이 넘는데요.
한국 춘란은 향이 없는 대신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특징입니다.
잎에 광택이 흐르면서 우아한 곡선미가 매력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그런지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난을 감상했습니다.
“이건 진정한 백화다!”
인터뷰> 김철오 / 경남 창원시
“봄 전시회 때는 전국 어디든 찾아다니며 구경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니까 꽃도 많이 달리고 작품이 다 좋습니다”
인터뷰> 최종배 / 전남 순천시
“난을 보면서 오늘 제일 두화가 마음에 와닿네요 두화처럼 우리 세상사는 사람들이 둥글둥글 살았으면 하네요”
예로부터 난 하면 매화,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리며 선비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는데요.
난을 감상할 때는 1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게 좋습니다.
우리 토종 춘란이 무분별한 불법 채집으로 아쉽게도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그나마 남아있는 희귀종을 잘 보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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