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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올여름···광명동굴 최대 인파
등록일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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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낮에 해수욕을 하기 힘들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여름, 유독 발길이 몰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여름에도 십이에서 십삼도를 유지하는 동굴인데요.
김종진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김종진 국민기자>
동굴 입구에서부터 찬 기운이 피부에 느껴집니다.
서늘한 광명동굴에 더위를 피하러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긴 통로인 바람길을 걷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달아납니다.
빌딩 숲이 익숙했던 시민들에게 동굴은 그 자체로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인터뷰> 차진아 / 경기도 화성시
“자연 바람으로 시원하고 생각보다 화려하게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광명동굴 입구를 지나 맞이한 빛의 공간.
조그만 조명들이 일궈낸 빛 터널은 마치 우주 속을 걷는 기분이 듭니다.
조명 하나하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저마다 사진으로 남깁니다.
연중 12~13도를 유지하는 동굴은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제격입니다.

인터뷰> 김중희 / 경북 영주시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아이들하고 구경 오기에 여름에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광명동굴은 2011년 개방 이후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7월 말과 8월 초, 많을 때는 하루에 2만 6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보통 주말 입장객 1200~1300여 명에 비해 20배나 늘어난 겁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의 온도는 약 12도.
무더위를 금방 잊게 만드는 서늘함으로 오히려 이렇게 가벼운 겉옷 하나 걸치고 관람하면 딱 좋습니다.
옛 금광이었던 광명동굴의 모습을 살린 황금길과 황금 소망패에 저마다 행운 건강을 소망하는 마음을 남깁니다.

인터뷰> 박선미 / 광명동굴 관광객
“동굴에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이렇게 소원을 적었어요. 제가 지금 임신 중인데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소원을 적었거든요.”

광명동굴의 또 다른 모습인 와인 저장고.
달콤 쌉싸름한 와인 한 모금을 마시고 나면 어느새 동굴의 끝에 다다릅니다.
(영상촬영: 박종화 국민기자)
쾌적함과 서늘함 즐거움을 선사하는 광명동굴은 이색적인 피서 명소로 올여름 특수를 누렸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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