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교준 앵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해외에서 외국인의 취업은 쉽지 않은데요.
호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워홀러와 유학생, 이민 1.5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 정보 행사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향후 5~6년 호주의 취업 시장 전망은 어떨까?

녹취> 백성훈 /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 진행자
“우선 호주의 고용시장 분포를 살펴보면 프로페셔널 부분이 2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호주 취업 시장 전망을 소개하는 토크쇼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 듣기, 그룹별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네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백여 명의 유학생과 워홀러들이 참여했습니다.
채용 면접과 일대일 비자, 법률 상담은 호주 취업 정보에 어두운 우리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녹취> 변용섭 / 멜버른 무역관장
“수출이 늘어난 만큼 우리 해외 일자리는 얼마나 늘었는가 그리고 수출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저희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김주영 /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 참가자
“멘토들이 나와서 어떤 식으로 취업하셨고 어떤 고생을 하셨는지 말씀해주신 것이 많이 공감되고 한국에서 생각하던 것과 많이 다르구나...”

호주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유학생 등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러 프로그램 중 특히 그룹별 멘토링이 가장 인기입니다.
13개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의 실질적인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민 /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 멘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보통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그분들이) 한국에 돌아가셔서 취업하셔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드렸죠. 개인적으로 제가 두 분 정도 저희 호텔에 취업시켰습니다.”

네트워크 세미나는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고 취업 정보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어 실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주중에 열리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장재근 /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 참가가
“주말로 일정을 바꿀 수 있다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와서 또 다른 인적 네트워크나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성효 / 주 멜번 대한민국 분관 총영사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 그리고 개선할 점과 성취도 같은 것에 대해 저희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더 짜임새 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좀 더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최근 까다로워진 취업비자로 인해 외국인의 호주 취업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네트워크의 취업 정보 제공은 우리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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