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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백 년 전 감동 재현
등록일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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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의 횃불'이 지금 한창 전국을 밝히고 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면서 전국을 도는, '봉송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세종시를 밝힌 '독립의 횃불' 봉송 현장을 최수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수연 국민기자>
세종호수공원
(장소: 세종시 연기면)

'독립의 횃불'을 환영하는 농악대 공연이 세종시에 울려 퍼집니다.
백 년 전 펼쳐진 만세운동,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기 위해 많은 세종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 횃불 봉송 주자들이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합니다.

현장음>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의.."

이제 횃불 점화 순서.
안전을 고려해 만든 LED 횃불에 환하게 불이 들어오자 모두가 환호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독립의 횃불, 드디어 세종시에서 밝혀졌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한 모습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공호 / 광복회 세종시지회장
"오늘 날씨도 안 좋은 상태에서 이렇게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독립운동자 자녀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호수공원, 지난날 일제에 맞서 험난한 투쟁을 했을 순국선열들의 고난을 생각하며 힘차게 행진을 시작합니다.
'독립의 횃불' 행진에 참여한 봉송 주자는 백 명, 학생과 학부모 등 4백여 명도 참여했습니다.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역사가 담겨있는 대통령 기록관을 거쳐 다시 호수공원까지 왕복 1킬로미터에서 타오른 '독립의 횃불', 만세 소리가 호수공원을 가득 채웁니다.

현장음>
"대한독립만세! 만세!"

세종시 호수공원에 마련된 문화공연장,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기념하는 태권도 공연 등을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지정남 / 세종시 대평동
"여섯 살 아들에게 정말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됐고요. 저희는 세종시에 사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세종시 시민으로 굉장히 행복합니다."

인터뷰> 신지원 / 세종시 도담중학교 1학년
"성화봉송하러 오는 시민들 도와주러 왔습니다. 만세!"

(촬영: 최신영 국민기자)

이번 행사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채순희 / 충남동부보훈지청장
"1919년 당시 연기군이었던 이곳 세종시에서 대규모 만세 시위가 여러 곳에서 있었습니다. 전의면과 조치원 대평리에서 만세 시위가 있었고요, 그 만세 시위를 재현해보는 행사를 오늘 하게 되었습니다."

백 년 전 3·1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세종시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 백 년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전국 곳곳을 밝히게 됩니다.

'독립의 횃불' 봉송 현장에서, 국민리포트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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