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드시지 마세요" 고령자 저염식 건강교실
등록일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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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김치찌개나 국은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지만, 너무 짠 게 문제입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만성질병을 앓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노인들의 잘못된 식생활 개선을 위한 건강교실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홀로 사시는 김귀숙 할머니, 점심을 드시기 위해 평소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직접 끓입니다.
밥상에 올린 얼큰한 찌개 맛이 언제나 좋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귀숙 / 대전시 중구
“찌개 맛이 참 좋아요. 저희는 나이 먹어서 좀 짭짤하게 먹거든요.”
그렇다면 어르신이 평소 즐겨 드시는 이 김치찌개, 과연 얼마나 짠지 제가 갖고 있는 염도 측정기로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어르신이 드시는 김치찌개 염도는 10%,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0.7~0.9%보다 훨씬 높은데요.
찌개에 소금 성분인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아 몸에서 칼륨이 빠져나가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3,669mg.
해마다 줄고 있지만 WHO,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보다는 두 배 가깝게 많은데요.
짜게 먹는 노인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열린 건강 교실 교육, 지도 강사가 쌈장을 덜 짜게 만드는 요리법을 시연해 보입니다.
쇠고기에 양파와 버섯, 집 된장을 넣고 토마토를 살짝 데친 뒤 갈아서 함께 넣고 끓입니다.
현장음>
“토마토를 넣는 이유는 염도를 낮추기 위해서 넣는다 그랬죠.. ”
현장음>
“염도계로 재보겠습니다. 숫자가 0.8이 나왔는데요..”
쌈장 염도가 건강 권장치에 맞게 나오자 어르신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임영주 / 대전시 대덕구
“이렇게 (저염식으로) 먹고 건강을 지켜야 될 거 같고 오늘 좋은 교육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희영 / 식생활교육 대전네트워크 강사
“이걸 맛있게 드셔서 정말 좋고요. 다시 집에 가서 한번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다른 경로당에서 실시된 저염 쌈장 만들기 교육,
현장음>
“김치 또 뭐 드세요? 장아찌 그리고 젓갈. 다 어때요? 얘네들 짜요. 짠 거예요.”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쌈장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표고버섯과 양파, 호박을 다지고 염분을 줄이기 위해 두부를 으깨서 볶아냅니다.
돼지고기에 집 된장과 조청을 넣어 버무리니 저염 쌈장 완성!
어르신들이 쌈에 듬뿍 넣어 먹어보는데요.
싱거운 맛이지만 왠지 먹을만합니다.
현장음>
“-싱거워..”
“-쌈장도 여러 가지를 배합해서 훨씬 맛있고 짠맛은 안 나고..”
인터뷰> 김동엽 / 대전시 중구
“이제 집에 가서 우리 집사람 보고 좀 짜게 하지 말고 좀 싱겁게 음식을 해 달라고..”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너무 짜게 먹으면 고혈압은 물론 심장,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번 건강교육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최은경 / 식생활교육 대전 네트워크 강사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실생활에서 저염 쌈장을 잘 이용해서 건강한 식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로 인해 우려되는 노인들의 건강 문제, 이번 교육이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 것은 물론,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한몫 톡톡히 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김치찌개나 국은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지만, 너무 짠 게 문제입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만성질병을 앓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노인들의 잘못된 식생활 개선을 위한 건강교실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홀로 사시는 김귀숙 할머니, 점심을 드시기 위해 평소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직접 끓입니다.
밥상에 올린 얼큰한 찌개 맛이 언제나 좋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귀숙 / 대전시 중구
“찌개 맛이 참 좋아요. 저희는 나이 먹어서 좀 짭짤하게 먹거든요.”
그렇다면 어르신이 평소 즐겨 드시는 이 김치찌개, 과연 얼마나 짠지 제가 갖고 있는 염도 측정기로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어르신이 드시는 김치찌개 염도는 10%,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0.7~0.9%보다 훨씬 높은데요.
찌개에 소금 성분인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아 몸에서 칼륨이 빠져나가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3,669mg.
해마다 줄고 있지만 WHO,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보다는 두 배 가깝게 많은데요.
짜게 먹는 노인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열린 건강 교실 교육, 지도 강사가 쌈장을 덜 짜게 만드는 요리법을 시연해 보입니다.
쇠고기에 양파와 버섯, 집 된장을 넣고 토마토를 살짝 데친 뒤 갈아서 함께 넣고 끓입니다.
현장음>
“토마토를 넣는 이유는 염도를 낮추기 위해서 넣는다 그랬죠.. ”
현장음>
“염도계로 재보겠습니다. 숫자가 0.8이 나왔는데요..”
쌈장 염도가 건강 권장치에 맞게 나오자 어르신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임영주 / 대전시 대덕구
“이렇게 (저염식으로) 먹고 건강을 지켜야 될 거 같고 오늘 좋은 교육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희영 / 식생활교육 대전네트워크 강사
“이걸 맛있게 드셔서 정말 좋고요. 다시 집에 가서 한번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다른 경로당에서 실시된 저염 쌈장 만들기 교육,
현장음>
“김치 또 뭐 드세요? 장아찌 그리고 젓갈. 다 어때요? 얘네들 짜요. 짠 거예요.”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쌈장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표고버섯과 양파, 호박을 다지고 염분을 줄이기 위해 두부를 으깨서 볶아냅니다.
돼지고기에 집 된장과 조청을 넣어 버무리니 저염 쌈장 완성!
어르신들이 쌈에 듬뿍 넣어 먹어보는데요.
싱거운 맛이지만 왠지 먹을만합니다.
현장음>
“-싱거워..”
“-쌈장도 여러 가지를 배합해서 훨씬 맛있고 짠맛은 안 나고..”
인터뷰> 김동엽 / 대전시 중구
“이제 집에 가서 우리 집사람 보고 좀 짜게 하지 말고 좀 싱겁게 음식을 해 달라고..”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너무 짜게 먹으면 고혈압은 물론 심장,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번 건강교육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최은경 / 식생활교육 대전 네트워크 강사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실생활에서 저염 쌈장을 잘 이용해서 건강한 식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로 인해 우려되는 노인들의 건강 문제, 이번 교육이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 것은 물론,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한몫 톡톡히 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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