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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위민정신···암행어사 박문수 기린다
등록일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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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지 앵커>
'암행어사'하면 조선시대 청렴과 위민, 정의의 사도로 널리 알려진 박문수가 떠오르는데요.
어사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중심으로 그의 정신을 기리는 사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유정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조선 영조 때 문신으로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친 박문수.
그는 늘 백성을 아끼고 백성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박문수 문화관 / 경기도 평택시)
청렴과 위민의 표상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아온 박문수가 태어난 마을에 어사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한 문화관이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원종 / 평택시 진위면 노인협회장
"우리 지역에 이런 훌륭한 분이 계신다는 걸을 진작에 홍보를 널리 했어야 맞는데 이렇게 뒤늦게라도 홍보를 하는 계기가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너무 좋습니다."

박문수 문화연구회가 설립되면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사 문화관 개관에 이어 동상 건립, 암행어사 아카데미, 테마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영조가 박문수에게 하사했다는 호피를 비롯해 어사와 경상도관찰사 6조 판서 등의 관직을 역임하면서 남겼을 사료, 그와 관련해 전해지는 야담과 설화 등의 발굴과 연구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장승재 / 암행어사 박문수 문화관장
"청렴함과 백성들을 사랑한 공간을 만들고자 해서 만든 것이고요. 이 공간을 통해서 소통과 하나의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뜻에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박문수는 당시 외가에서 출산하는 관습에 따라 아버지 집이 아닌 진위면 향교동 어머니 집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요.

인터뷰> 손창완 / 평택시 향토연구가
"박문수는 그의 아버지가 천안 목천에서 이곳으로 장가를 옵니다. 오셔서 1691년경에 여기에서 태어납니다. 여기가 바로 아구 마을이고 그 아구 마을에 경주 이씨, 이재필 선생님의 손자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여기서 자라고..."

유정순 국민기자
"이곳은 어사 박문수가 태어난 아구 마을인데요. 저 뒤로 보이는 저 나무가 어릴 적 어사 박문수의 놀이터였습니다."

무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구 마을은 조선시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사람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목인데요.
마을에서 고개에 이르는 길 이름도 어사길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창완 / 평택시 향토연구가
"이 길은 박문수가 태어나서 한양에 가던 길이고 한양에서 내려오던 길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사길이라고 한 겁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박문수의 묘가 있는 천안에 그의 이름을 딴 5.7km의 테마길이 조성된데 이어 그의 고향 평택 진위면에 문화관과 어사길이 만들어지는 등 암행어사로 위민 관리로 이름을 남긴 박문수의 정신과 삶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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