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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기원···카툰전 근면성실하'소'
등록일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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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지 앵커>
요즘 한 컷짜리 만화, 카툰이 인기죠.
근면 성실함의 상징이자 우리에게 친근한 '소'가 카툰에 담겼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카툰전 근면성실하'소', 이충옥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카툰전 '근면성실하소' / 한국만화박물관)
무소뿔의 황소가 힘찬 기세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칩니다.
한복 차림의 여인이 고급 가죽 가방을 들고 소를 바라봅니다.
사자성어 우공이산을 풍자한 카툰 우보이산인데요.
소걸음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경제도 잘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조관제 / 카툰 '우보이산' 작가
"소걸음으로 산을 옮기자 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소걸음으로 이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뜻하는 대로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그런 의미로 그렸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기를 바라는 소 그림, 수출용 컨테이너를 끌고 가는 수소, 자율주행자를 타고 가는 신선놀이를 하는 소.
한 컷 한 컷 소와 함께하는 재치 있는 글과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소를 통해 새해 소망을 재치 있게 담은 카툰 작품들입니다."

카툰전 '근면성실하소'에는 한국카툰협회 작가들의 작품 40점을 선보이는데, 하나같이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모두가 잘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조관제 / 한국카툰작가협회장
"작가들마다 다 다른 그런 재미있는 카툰을 전시했으니까 기회 되시면 오셔서 힘들 때 작은 위안을 받으시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전시와 함께 열린 카툰 속 소.
캐릭터를 활용한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요.

현장음>
"이거는 힘을 상징하는 고추뿔이라고 해요."

동심 가득한 나만의 만화 캐릭터에는 코로나19가 멀리 떠나기를 바라는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장호은 / 서울시 구로구
"소에 힘을 받아서 안 좋은 일은 다 물러가고 밝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허예나 / 인천시 계양구
"친구들과 신나게 놀 거예요. 그리고 코로나19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소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시절, 근면성실한 소는 집안의 가족이자 재산 목록 1위였는데요.
전시회에서는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있는 '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금 / 한국만화박물관 운영팀장
"소를 주제로 해서 기획된 전시입니다. 신년 카툰 전시이고요. 한국카툰협회 40여 명의 작가가 소를 모티브로 해서 작품들을 같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카툰전 '근면성실하소'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열리는데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현장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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