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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12시 00분
뉴질랜드 한식당 활기···"한국 음식 맛있어요!"
회차 : 1494 방송일 : 2021.02.17 재생시간 : 04:13 미니플레이

이주영 앵커>
코로나 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온 뉴질랜드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한식 뷔페 식당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준섭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준섭 국민기자>
오클랜드 시내의 한식 뷔페 레스토랑.
평소 주말과 다름없이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거리두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다 먹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경보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한식 뷔페 직원
"삼겹살을 구울 때 김치를 함께 불판에 올려서 먹으면 맛있어요. 제가 구울 테니 맛보세요."

현장음>
"맵지 않아요?"
"아니요. 아주 좋아요~ 자주 먹어야겠어요."

한식 뷔페식당은 오클랜드만 10곳에서 성업 중입니다.
1년 사이 두세 곳이 늘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양념갈비와 삼겹살 등 다양한 고기와 반찬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육류를 좋아하는 뉴질랜드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요하나 앨런 / 한식 뷔페 손님
"한식 뷔페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뷔페 음식 가운데 떡볶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가장 좋아하는 한식이에요."

인터뷰> 박찬형 / 한식당 사장
"테이블에 개인 불판 스토브를 놓고 직접 구워 먹는 재미도 있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고기와 건강한 반찬들을 먹을 수 있어서..."

뉴질랜드에서 한식의 인지도는 K-POP과 영화 등 한류의 확산, 인터넷 '먹방' 등의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반 대형마트에서 우리 김과 라면은 다수가 찾는 애호 식품으로 자리 잡았고 유명 햄버거 체인에서는 김치 햄버거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치와 고추장 등 한식 고유의 맛은 뉴질랜드인의 입맛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 / 한식당 셰프
"아무래도 한식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맛의 조합이잖아요. 매운맛이 있고 단맛과 짠맛도 있고 거기에 감칠맛까지 있으니까... 뉴질랜드 사람들이 전혀 경험하지 못한 식감까지 많이 새로워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신학 / 오클랜드 무역관장
"작년에 보면 라면, 김치, 김, 냉동만두 등 한국 식품의 수입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점 중심으로 식품이 많이 유통됐는데 최근에는 현지 대형 슈퍼마켓, 아시안 식품점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감염자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적어 '방역 모범국'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3월, 7주간의 국가 봉쇄 조치 이후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든 입국을 금지시킨 결과입니다.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모임 금지나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도 풀려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막심 쵸플린 / 제과제빵사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예전과 비슷하고 다른 제한사항은 없습니다. 요즘 주말에는 시내에서 행사가 많아 손님들이 몰립니다. 예전처럼 다시 일하게 돼 기뻐요."

영업은 재개됐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고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하나 앨런 / 한식 뷔페 손님
"한번 국가 봉쇄를 해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는데요. 그때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찬형 / 한식당 사장
"언제 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서 문을 닫고 영업 못 하는 상태가 되면 저희도 큰 경제적 손해이기 때문에 항상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국가 봉쇄와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한식당의 영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그늘은 여전히 드리워져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국민리포트 이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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