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앵커>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할인권으로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건데요.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자세한 내용 곽지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혜옥 / 소비자
"부담스러워요. 사과값이고 하여튼 아주 비싸더라고요."
인터뷰> 이상언 / 상인
"고등어가 예년보다 20% 정도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오른 물가에 상인들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권세 / 상인
"다같이 중간 마진을 낮춰주고 이래야 하는데 소비자 가격이 같이 오르면..."
(농협하나로마트 / 경기도 포천시)
비싼 물가 때문에 매장의 식재료를 들었다 놨다 하며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할인 행사에 다소나마 부담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 경기도 포천시
"저희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 너무 힘든 상황인데 지금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어요. 1인당 만 원까지 할인해주신다 해서 제가 안 사야 되는 고구마도 샀어요."
늘어난 집밥 수요에 식탁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농축산물 할인은 장바구니 비용을 낮춰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배 / 경기도 포천시
"요새 채소 값이 비싼데 이렇게 싸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농축산물 할인 행사인 '농할갑시다' 캠페인에 따라 업체와 업종 특성에 맞춰 계산할 때 20%를 할인해 주거나 미리 할인권을 제공하는데 이곳에서는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을 구매하는 경우 1만 원 한도 내에서 2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주호 / 포천농협 하나로마트 과장
"1인당 만 원, 20% 한도 되는 품목들이 있는데요. 특히 애호박, 대파 이렇게 일상생활에 쓰는 요리하는 품목들을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그리고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하는데 많이 좋아하십니다."
(포천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내고장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도 농, 축산물 할인에 나섰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이곳 농협로컬푸드 매장에서는 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할 갑시다'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통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할인 행사에 맞춰 시장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요.
우수 농산물 확보하고 비대면 판매망을 늘리는 등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열 / 포천농업협동조합장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면 저희 로컬푸드나 하나로마트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정말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는 지난해 360억 원에서 올해는 760억으로 늘었고 대상도 확대됐습니다.
생산자를 도와주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주는 '농할 갑시다'는 업체마다 할인 품목이 다른 만큼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면 가계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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