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조심스레 다시 일상으로" 영국 봉쇄 완화
등록일 : 2021.04.30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백신 접종율이 비교적 높은 유럽 두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입니다.
영국은 거리 상점이 다시 문을 열고 공원에는 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반면 터키는 봉쇄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이동제한에 나섰는데요.
글로벌 국민기자의 현지 소식 전해드립니다.  

허정윤 국민기자>
(아번햄 밀러 공원 / 영국 프레스턴)
영국 프레스턴에 있는 아벤햄 공원입니다.
집 안에서 답답하게 지내던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따뜻한 봄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운동을 하며 다시 찾아온 일상을 즐깁니다.

인터뷰> 조나단 베잇 / 대학생
“친구들과 밖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올해 (코로나19로)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이제는 밖에 나와서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프레스턴 시티센터 / 영국 랭커셔주)

거리와 상점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옷과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도 문을 열었는데요.
이곳은 영국 프레스턴 중심가에 위치한 시티센터입니다.
거리는 인파로 북적이고 문이 열린 상점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게 문이 열리기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아 / 대학생
“봉쇄가 완화되고 많은 게 바뀌었어요. 쇼핑하러 갈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상점, 체육관, 미용실, 야외 술집과 식당의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비필수 업종으로 분류됐던 미용실과 이발소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강정현 / 교환학생
“옷 가게에 와서 직접 옷을 보면서 쇼핑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그리고 이전에는 미용실이 다 문을 닫아서 혼자 머리를 잘라야 했는데 보다시피 좀 지저분하게 돼서... 그런데 이제는 직접 미용실에 가서 전문적인 미용사의 손길로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설렙니다.”

식당과 카페, 그리고 술집 앞에는 테이블들이 다시 놓였습니다.
시민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야외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아직은 실내 영업은 할 수 없어 음식점과 카페는 가게 앞에 좌석을 마련했습니다.
한식 레스토랑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샘 찬 / 한식 레스토랑 대표
“저희 같은 한식 레스토랑에는 정말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야외 좌석을 마련했고 가게를 찾아주시는 주민들에게도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정말 바빴어요.”

인구 절반 넘게 백신을 접종한 영국은 지난 12일 봉쇄 조치가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감염 재확산 위험 또한 높아 모든 게 조심스러운 분위기인데요.
봉쇄 완화는 야외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정부의 계획대로 차근차근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프레스턴에서 국민리포트 허정윤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