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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열정으로 가꾼 '척야산 문화수목원’
등록일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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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식 국민기자>
동창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강과 산새 소리, 철쭉꽃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척야산 문화수목원 / 강원도 홍천군)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식물이 피고 지는 휴양림.
서울 양양 고속도로 내촌IC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해발 403m 척야산 문화수목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물철쭉과 백철쭉 등 화려한 빛깔의 철쭉꽃이 척야산 문화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청로각)

자연과 역사의 흔적을 벗 삼아 오른 청로각.
누각 위에 오르자 아름다운 꽃동산과 용호강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재선 / 경기도 성남시
"선각자들의 모든 비나 이런 걸 읽어 봤을 때 다시 한번 우리의 지난날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수목원은 동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덕원 의사의 후손이 가꾼 겁니다.
30 년 전 일흔의 나이에 45만m2의 산을 사들여 수만 그루의 소나무와 꽃을 심고 우리 민족의 정기가 담긴 비를 세우기 시작했는데요.
100세의 나이에도 수목원을 가꾸는데 열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묵 / 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그분의 발자취를 재현해서 많은 사람이 선열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장이 되려면 어떻게 하느냐 보기 좋은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서 어린아이들과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으면..."

(송림숲길)

물철쭉길을 따라 오르면 펼쳐지는 송림숲길.
척야산 위에서 내려오는 산바람, 용호강 아래에서 올라오는 강바람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고구려 선조들의 민족정기를 계승하기 위해 재현한 요망대, 여기에서 둘러보는 경관은 천상의 화원입니다."

(민족정기광장)

민족정기광장에 세워진 80여 톤에 달하는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윤봉길 의사 등의 추모비는 우리 민족의 기상을 알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역사책만큼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나라 사랑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0세 어르신의 민족정기를 계승하기 위한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동창만세운동과 척야산수목원이 역사의 교육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와 전시관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창묵 / 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또다시 침략을 받지 않으려면 선열의 정신이 후세에게 전해져야 민족의 정기가 강조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 드론촬영협조: 최용주 (춘천프레스클럽))

송림과 4계절 아름다운 꽃들, 이곳의 역사가 담긴 수목원이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과 휴식을 주고 독립과 나라 사랑 정신도 알리는 특별한 숲 공원으로 더 활용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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