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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호응
등록일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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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다문화가족 역시 문화적 갈증을 겪고 있는데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현장에 박옐레나 다문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옐레나 국민기자>
(천안시 외국인주민문화교류 지원센터 / 천안시 동남구)
다문화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마련한 것인데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한 가족에 대해 발열 확인을 하고, 체험 공간에서는 일정한 거리두기와 함께 일일이 손소독을 합니다.
강사 소개에 이어 다문화가족 여섯 가정이 인사말을 나눕니다.

현장음>
"니 하오"
"씬 짜오?"
"오하요고자이마스"

먼저 쿠키 아이싱으로 여러 가지 장식을 더 해 쿠키를 꾸미는 시간인데요.
재료는 달걀흰자와 슈거파우더를 섞은 로열 아이싱 크림과 초코볼인 스프링클스 데코, 강사가 곤충부터 포켓몬스터, 공룡 쿠키 모양까지 순서대로 장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싱으로 꾸민 나비 위에 스프링클을 붙이는 어린아이, 엄마는 이 순간을 놓칠세라 아이 모습을 사진에 담습니다.
가족이 하나가 되면서 만들어가는데요.
공룡 쿠키를 든 아빠와 아이가 공룡 흉내를 내기도 하고, 하얀 이빨까지 그리며 실감 나게 꾸며봅니다.
쿠키가 하나하나 완성돼가자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합니다.

인터뷰> 박시윤 / 천안시 다문화가족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현장음>
"오늘 어떤 거 만들었어요?"

인터뷰> 박시윤 / 천안시 다문화가족
"티라노사우루스"

인터뷰> 박서준 / 천안시 다문화가족
“아이랑 같이 만들며 아이와 소통도 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한 만들기 체험, 너 나 할 것 없이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응웬튀짱 / 천안시 다문화가족
“저희는 처음 참여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김상미 / 쿠키 아이싱 전문 강사
“가족끼리 잘 협동해서 하는 게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이어서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토피어리는 늪지대에서 자라나는 풀로 예쁜 장식물을 만든 뒤 식물에 꽂아 보기 좋게 만드는 것.
곰돌이 모양의 토피어리를 만들어보는데요.
설명을 듣고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봅니다.
이제 곰돌이 모양을 만들기 위해 늪지대 풀을 둥글게 뭉쳐서 낚싯줄로 감아주고, 초록색 이끼로 예쁘게 색도 더합니다.
철사를 구부려 귀와 머리, 몸통 순서로 만들어진 모양을 모두 붙여주면 완성되는데요.
엄마가 설명해 주는 것을 어린아이가 따라 하며 정성껏 만들어갑니다.
곰돌이 만드는 엄마를 가족이 응원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직접 가위를 들고 모양을 다듬어봅니다.
엄마가 만든 곰돌이와 인사를 나누는 아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가성 / 천안시 다문화가족
“재미있어요. 처음 해서 잘 안 돼요.”

완성된 토피어리 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은영 /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가족관계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가족들 간의 관계 증진, 그리고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이렇게 주말마다 가족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황나영 국민기자)

2시간 동안 계속된 무료 체험 프로그램.
다문화가족의 반응이 좋은데요.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게 됩니다.
즐거운 체험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다문화가족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모처럼 문화적 갈증도 덜게 된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터 박옐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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