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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사랑시장 수요장터 인기몰이
등록일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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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전자 상거래와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한 시장도 있는데요.
카트 쇼핑에 배송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수요장터 운영으로 전국 최우수 전통시장으로 거듭난 부천 중동 사랑시장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중동사랑시장 /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 중동사랑시장입니다.
오늘은 수요장터가 열리는 날.
상점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우리 중동사랑시장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중동사랑시장만의 최고의 문화, 초대박 세일 수요 장터가 열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든 품목을 평소보다 30%에서 50%까지 저렴하게 세일해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품을 싸게 파는 수요장터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줍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멀리서도 손님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성억 / 경기도 부천시
"우선 시장에서 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세일도 수요일마다 자주 해서 물건을 다양하게 살 수 있고 직접 볼 수 있잖아요."

깔끔하게 정리된 매대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가격표는 물론 원산지 표시는 기본 여기에 전통시장의 풍성함까지.

현장음>
"세일 들어갔습니다. 삼겹살, 목살 세일 받아 가시고요. 한우 꽃살 모둠 2만 원짜리 1만 원에 세일입니다."

20년째 자리를 지켜온 정육점은 단골손님들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 중동사랑시장 정육점 운영상인
"저희가 오랫동안 중동사랑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처음에는 조금 고생했어요. 20년이 지나니까 지금은 단골손님도 많고 (손님이) 끊이지 않고 계속 오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고추, 굵직한 대파, 고운 빛깔의 파프리카.
채소 가게 상인은 싱싱한 채소를 자랑하고 판매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현장음>
"이거 햇무라 맛있어요 괜찮아요. 깍두기 담아도 연하고 맛있어요."

인터뷰> 임용원 / 경기도 부천시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상인들이 많이 힘든데 그래도 나름대로 대처를 잘하고 고객분들이 많이 외출해서 요즘은 장사도 잘되고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7년째 수요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동사랑시장.
전화 주문은 물론 온라인 배달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상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장마다 100%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지하엔 넓은 주차장을 확보했습니다.
쇼핑 카트를 갖추고 분실물 센터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 덕분에 고객이 하루 2만여 명에 달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중동사랑시장이 생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이 인근 지역의 단골손님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전통시장만의 즐거움 대형마트와 같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1995년 문을 연 사랑시장은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전체 가게 10곳 중 6곳이 매물로 나왔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도 있었는데요.
정부의 지원에다 상인들이 자구 노력으로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전통시장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경완 / 부천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
"코로나19로 재래시장이 환경이 부실하다 이런 경우도 있는데 우리 시장 같은 경우는 그런 문제를 많이 개선했고요. 또한 아침, 저녁으로 방역을 2번 하고 있어서 편하게 오셔서 쇼핑을 즐기시면 됩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상인들이 똘똘 뭉쳐 살려낸 중동사랑시장 사례는 다른 지역의 상인들이 배워갈 정도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안전하고 깨끗한 중동사랑시장에서
편안하고 알뜰한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고객을 생각하는 중동사랑시장, 중동사랑시장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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