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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40분
보람찬 노후 보내는 '인생 2막' 열정 가득
회차 : 1639 방송일 : 2021.09.14 재생시간 : 04:44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죠.
요즘 사회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하거나 문화재 알리미 활동으로 보람찬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강화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강화영 국민기자>
('ㅈ' 음식점 / 울산시 북구)

울산에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여느 음식점과 비슷해 보이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60대 이상 어르신,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울산의 한 시니어 클럽에서 지난달에 문을 열어 일하는 중인데요.
대표 음식인 고기 국수부터 비빔밥과 찌개까지 다양한 차림표, 일하는 어르신들은 나름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인터뷰> 홍지숙 / 시니어 클럽 음식점 참여
“지금 인위적인 맛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엄마의 손맛을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시니어 클럽의 보조금 지원 덕분에 음식값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토속적인 음식 맛에 손님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해경 / 울산시 중구
“개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먹어보니 옛날의 집 밥맛이 납니다. 많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만든 반찬과 밀키트를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배추김치부터 장아찌, 차돌 순두부찌개까지 다양합니다.
요리 직무교육을 받은 뒤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모두 20명, 5명씩 격주로 하루에 5시간씩 일하면서 매달 일정한 수당을 받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홍지숙 / 시니어 클럽 음식점 참여
“저희도 지금 (코로나19로) 타격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 울산시 북구)

문화재 홍보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한창 녹음 작업 중인 사람들, 문화재 알리미 역할을 하는 울산지역 어르신들인데요.
지역 시니어 클럽에서 올해부터 추진한 '시니어 문화재 알리미' 사업에 참여한 것입니다.
모두 17명이 문화재 사전 조사부터 촬영, 편집, 녹음까지 제작 과정을 도맡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재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한 뒤 영상 주제를 놓고 의견을 서로 주고받는 회의를 갖습니다.
요즘 제작하고 있는 문화재 소개 영상은 내년도 달력에 QR 코드로 첨부될 예정인데요.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알린다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김영옥 / 문화재 알리미 앵글팀장
“잊히거나 묻힌 문화재를 저희가 잘 발굴해 영상화시켜서 아름답게 일반인들에게 보여준다는 게 제일 뿌듯해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려움도 있는데요.

인터뷰> 김영옥 / 문화재 알리미 앵글팀장
“관공서 소속인 문화재가 있는가 하면 개인 단체 소속인 문화재도 많거든요.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이렇게 협조해주지 않을 때, 그때가 제일 어렵죠.”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사전에 3개월 동안 4인 1조로 영상 제작을 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는데요.
일주일에 사흘 동안 홍보 영상을 만들고 수당을 받는 어르신들,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기현 / 문화재 알리미 팀장
“문화재 홍보 영상을 더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갈 수 있도록...”

이처럼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것은 울산 북구 시니어 클럽에서 19개 분야의 사업단을 운영하기 때문, 60대부터 7, 80대까지 모두 940여 명이 참여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선녀 / 울산시 북구 시니어 클럽 노인일자리 담당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께서 우리 기관에 방문하셔서 일자리 상담을 먼저 받으시고요. 어르신들께서 선택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촬영: 김우태 촬영기자)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통해 보람찬 '인생 2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한 시니어 활동가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는 말을 실감 나게 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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