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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 '똑똑해지는 병원’
등록일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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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스마트 시대를 맞아 병원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병원이 스마트해지고 있는 건데요.
의료계의 이런 변화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병원에, 안중태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 경기도 고양시)
의료진의 목걸이에 블루투스형 신호 발생기 비콘이 달려있습니다.
의료진뿐만이 아닙니다.
환자와 보호자, 각종 의료 장비에도 신호기가 붙어있습니다.
신호 발생기는 움직일 때마다 병원 곳곳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동선과 위치를 알려줍니다.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내에서 동선과 밀접 접촉자, 격리 대상자를 짧은 시간에 정확히 찾아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옷을 입듯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환자의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합니다.

인터뷰> 한정미 / 간호사
“환자가 의료진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병실을 비우거나 휠체어 수량이 틀리게 되면 퇴근하기 전에 그걸 꼭 찾으려 다녔는데요. 이게 자동화되면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혈압·수액 체크 같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가 자동화됐습니다.
환자의 이동과 장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약품·시약 등이 들어 있는 냉장고의 이상 온도가 감지될 경우 컴퓨터를 통한 알람이 울립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은 환자별 중증도를 평가해 의료진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스마트 병실 구현을 통해 병실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의료진의 단순·반복 업무 부담도 줄었습니다.
인천의 한 병원 병실, 식탁 위에는 태블릿 형태의 환자 개인용 모니터가 놓여있습니다.
환자는 모니터를 통해 진료 일정, 건강·의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호·식사 같은 필요한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병실에서 모니터로 진료 결과를 보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거리감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홍순숙 / 병원 간호사
“의료적인 면에서 중요한 건 검사나 (환자) 자신이 받는 치료 스케줄이나 이런 것들을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민수 / 병원 진료부장
“병원에서 내려오는 공지나 병원 전반의 상황이나 의료진으로부터 환자의 정보 전달 이런 게 잘 이뤄지고 있고...”

진료부터 병실 관리까지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대형 병원을 시작으로 중소형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환경 변화에 따라 병원의 스마트화는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현 / 스마트병원 혁신부장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하여 구축된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관련 산업의 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스마트 병원화에 따른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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