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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속 대학가 '메타버스 문화' 확산
등록일 :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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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비대면이 익숙해진 요즘 '메타버스' 즉, 3차원 가상 세계가 각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축제나 동아리 활동에 '메타버스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소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소헌 국민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사적 모임에 인원 제한이 완화됐는데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이는 요즘, 캠퍼스의 낭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곽준우 / 대학생
“지금 훨씬 덜 답답한 것 같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활동이 시작되어 (대면) 학교 생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아직은 비대면 대학 생활이 익숙한 요즘, 대학가에서 메타버스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초월이라는 뜻의 영어 meta와 현실 세계라는 뜻의 universe를 합친 신조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합니다.
이 같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데요.

(사진제공: 숙명여자대학교)

한 대학교의 '청파제' 축제가 대표적인 사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진행해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축제를 즐겼습니다.
총장과 학생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메타버스에서 갖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은 캠퍼스 대신 가상세계에서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인터뷰> 서유진 / 숙명여대 재학생
“메타버스를 통해서 학교 행사를 학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즐거웠고 메타버스에서 학교 총장님 머리 위에도 올라가 볼 수 있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메타버스 전문대학원도 생겼는데요.
한 대학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전문가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데 반해 관련 고급 인재 양성이 미흡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학생들 사이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 대학교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학회가 생겼습니다.
이 학회를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대학생 이아담 씨,

인터뷰> 이아담 / 서울대 메타버스 학회 'Xreal' 회장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뜨면서 메타버스 학회로 전환하고 관련 분야에 대해 더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한국의 메타버스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씨는 평소 AR과 VR 같은 가상·증강 현실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다 학회까지 만들었는데요.
같은 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다른 대학교 학생 5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학회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는데요.
모바일 AR 등을 기반으로 직접 주제를 정하고 주요 사업을 진행하는 활동과, 자체 결과물을 내는 활동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인터뷰> 김민석 / 메타버스 학회 'Xreal' 부회장
“단순히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발행물을 펴내고 일주일에 한 번씩 산업의 동향을 요약해 주는 뉴스레터를 만들어 수준 높은 칼럼을 발행해서...”

메타버스 학회는 비대면 시대에 재택근무가 확산됐듯이 앞으로 비대면과 대면이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에서 메타버스가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민효식 / 메타버스 학회 'Xreal' 이사
“앞으로 10년간 (사회를) 주도할 산업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와 같이 일부에서 실제로 필요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야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촬영: 최경은 국민기자)

사회 전반으로 그 활용도가 확장되고 있는 메타버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0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서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는 메타버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단계적 일상생활 속에 특히 대학가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소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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