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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김예은 성악가'를 만나다
등록일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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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위해 노래하는 '발달장애인'이 있습니다.
뇌수종을 갖고 태어나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아홉 번이나 수술을 받은 김예은씨인데요.
음악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무대 위에서 희망을 노래하며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예은씨를, 마숙종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아름다운 목소리가 행사장에 울려 퍼집니다.
무대에 선 가수는 발달장애인 예은 씨.
노래로 일자리와 장애인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김예은 / 발달장애인 가수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좋았는데 오늘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인터뷰> 김미진 /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장
“모범적으로 행동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 앞에서 귀감을 보이기 위해서 이 자리에 추천했습니다.”

장애인 채용 행사장에는 27개 업체와 일자리를 찾아 나선 장애인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채용기업체와 일자리를 상담하고 있는데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는 자립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상담사 직업을 가진 예은씨는 어릴 때부터 노래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KBS 창작동요제나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플루트 연주와 함께 팝송을 즐겨 부르는데요.
집중력이 뛰어난 그의 모습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게 합니다.

인터뷰> 최인혜 / 발달장애인 가수 '김예은' 어머니
“예은이가 자폐 성향이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굉장히 집중력을 가지고 하거든요. 그래서 팝송 가사도 굉장히 잘 외우는 편이에요.”

(영상제공: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대화합 콘서트장에서 환한 미소로 노래하는 김예은 씨.
기교를 부리지 않고 마음속에서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정선 / 장애인 토크콘서트 기획자
“김예은 씨는 제대로 된 음악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예은 씨의 맑은 표정과 노래에는 그 어떤 프리마돈나도 따라올 수 없는 진한 감동과 여운이 있었습니다.”

장애인식 개선 상담가로 일하면서 노래에 연극 참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은 씨는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예은 / 발달장애인 가수
“책도 많이 읽고요.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해서 조수미 언니같이 유명한 성악가가 되고 싶어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어려운 가사를 외워서 노래하는 김예은 씨, 아름다운 선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감동의 이야기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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