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뉴스콘텐츠

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40분
주민들 앞장서 '지역 살리기' 문화제 열어
회차 : 1686 방송일 : 2021.11.25 재생시간 : 04:10 미니플레이

김태림 앵커>
전국 곳곳에서 도시 재생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세종시 원도심인 조치원읍은 오래 전에 도시 재생이 끝났지만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뜻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직접 문화제 행사를 열어 지역 살리기에 나섰는데요, 최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세종시 조치원 왕성길)
세종시의 원도심인 조치원 골목 상가, 도시재생사업으로 간판 모양이 통일됐고 주차 차량도 없어 잘 정돈된 모습, 상인들이 매주 하루 거리를 청소하고, 화분과 포토존을 설치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위축돼 있습니다.

인터뷰> 조돈행 / 조치원 먹자골목 상인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한 번도 못 해서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고서 (장사가 안돼) 속이 상합니다.”

침체된 지역 살리기를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거둬 부치고 나섰는데요.
지난 7년간에 걸쳐 조성된 도시재생공간을 활용하는 문화제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준이 / 세종시 조치원발전위원회 위원장
“주민들이 손수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공동모금을 하고 이렇게 해서 만든 순수한 시민들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조치원읍장 관사, 작은 공간에 지역주민들이 만든 제품들을 전시해놨습니다.
방문객이 관심을 갖자 해설사가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이은옥 / 조치원 도시재생문화해설사
"(예를 들어) 주민들이 모여서 '여기 상권 활성화가 너무 안 됐는데?' 상권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모여서...“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문화제 방문객들이 찾은 이곳은 예쁜 타일의 담장길로 꾸며진 한 마을.
캠핑장 분위기를 띤 마을 카페가 눈길을 끕니다.
주민들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만들었는데요.
주문을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을 주민.

현장음>
"침산추월세트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4잔이요?"

옥수수와 소시지 등 바비큐 재료와 음료 등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색다른 분위기에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혜지 / 세종시 종촌동
“마을 사람끼리 이렇게 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놀라웠고요.”

문화제가 열리면서 찾는 손님이 늘자 운영하는 주민들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유미선 / 'ㅊ' 카페 운영 주민
“지인 소개로 서울이나 세종 같은 데서 많이 오시고요. 여기가 좋다고 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은 체험행사가 열린 또 다른 도시재생공간.
강사로 나선 지역주민이 방문객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넵니다.

현장음>
"뭐처럼 생겼어요?"
"고구마요"

가족들이 고구마·감자떡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데요.
참여한 어린이가 고사리손으로 반죽을 덜고 조물조물 고구마와 감자 모양을 만듭니다.

인터뷰> 김신동 / 세종시 종촌동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이렇게 활용해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시간도 보낼 수 있고...”

(상리단길 / 세종시 조치원읍)

이곳은 차 시연회, 지역 주민이 나서 인도 전통차 짜이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홍차에 향신료를 넣고 우려낸 뒤 우유를 섞어 끓이는 밀크티.
연한 갈색빛의 향긋한 내음을 품은 짜이.
완성된 차 맛이 좋다며 추켜세우는 방문객도 있습니다.

현장음>
"상당히 맛있고요, 카페에서 판매할 경우에“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윤나영 / 세종시 아름동
“시민들이 직접 하셨다고 하는데 장소 선정은 도시재생사업이랑 많이 연관된 것 같아요.”

전통시장 골목에서는 해금 연주와 노래자랑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는데요.
스탬프를 찍어주는 방문 인증을 해주고 선물도 준 문화재 프로그램, 도시재생공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공간을 정비하고 올해 처음으로 지역 문화제까지 열었는데요.
상권 침체 속에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을 살리는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