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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최고!" 육아 돌봄 동아리 인기
등록일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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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정 앵커>
요즘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아빠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예 휴직을 하고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들도 많은데요.
이들 아빠 육아를 위한 프로그램과 동아리가 인기입니다.
이 소식 안중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7살 자녀를 둔 노장호 씨.
퇴근해서 아이와 노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가위바위보 게임과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동화책도 함께 읽습니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에 신이 납니다.

현장음>
"얘가 헨리."
"맞아, 얘가 헨리인가 봐."
"그리고 둘은 뭐든지 함께 해요, 둘이 함께 하나 봐."

아이와 대화에서 감정 표현까지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이제는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까지 아빠 손이 안 닿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육아를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동아리 활동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노장호 / 경기도 '아빠하이' 동아리 참여자
“육아 같은 경우는 (부모) 공동의 몫이기도 하고요. 또 이 시기가 아이에게 소중한 시간이잖아요. 의미 없이 지나가 버린다면 아빠로서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이 돌봄이 힘들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아빠 최고, 멋쟁이라는 말에 한순간 힘든 것도 잊습니다.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육아 아빠들의 꾸준한 참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더 잘 키우고 싶은 아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해요, 엄마랑 애착 관계가 심해서..."

육아 정보를 나누고 체험과 상담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아버님들이 그림을 먼저 그려주지 마시고 아이가 충분히 그려보고..."

인터뷰> 문인균 / 경기도 '아빠하이' 동아리 참여자
“남편과 아내가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요. 또 자녀들과 친밀하게 (활동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아서 저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빠하이'는 육아에 관심 있는 남성들을 위한 동아리 소모임인데요.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이 3살부터 7살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놀이와 교육 또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건데요.
올해 모집 대상 인원 천 명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아빠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정옥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놀이 키트를 받아서 가정에서 놀이를 하고요. 또 양육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면 온라인을 통해서 부모 상담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요.”

지난해 육아 휴직자 11만여 명 가운데 남성이 2만 9천여 명으로 4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면서 관련 강좌와 동아리 등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터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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