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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채 탑승, 경기도 '팔도누림카' 운행
등록일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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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앵커>
이동이 불편한 분들은 먼 거리 여행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이들이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팔도 누림카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돕기 위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안중태 국민기자가 안내합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경기도 화성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고상길 씨.
거동이 불편해 엄두도 못 내던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8년 만에 떠난 가족 여행은 ‘팔도 누림카’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 / 팔도누림카 이용자
"2박 3일 여행을 떠났는데, 누림카를 이용하니까 휠체어까지 (이용) 할 수 있어서 바다도 보고 호수도 보고 비가 오는데도 케이블카가 운행되더라고요. 올라가서 굉장히 좋아했어요."

(성요셉의 집 / 경기도 안성시)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시설이 보유하고 있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소형 차량이 한 대뿐입니다.
여러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팔도 누림카가 있어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충열 / 성요셉의 집 사회복지사
"며칠 전 청각장애 어르신 6명이 팔도 누림카를 타고 수원 광교에 다녀오셨는데 편하게 여행했다고 모두 만족해 하셨어요."

경기도가 운영하는 팔도 누림카는 장애인과 가족 단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장애인 강사단이 휠체어에 탄 채로 차에 오르고 안전띠를 맵니다.
타고 내리기에 편리하고 안전장치도 잘 갖추고 있어 장거리 이동길 걱정을 덜어줍니다.

인터뷰> 노승돈 / 실버벨방문요양센터 시설장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서 그동안 못 했던 것들을 필요할 때 (누림카에) 연락해서 장애인들이 이동하고 모임을 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됩니다."

누림카 휠체어 탑승 가능 대수
▶ 대형버스: 6대
▶ 레저용 차량: 1대

경기도는 휠체어를 탄 채 탈 수 있는 팔도 누림카 2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9인승 대형버스는 휠체어 6대.
6인승 레저용 차량 1대는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합니다.
최대 3일까지 빌려 탈 수 있고 대형버스는 운전기사까지 지원합니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사는 장애인과 장애인단체로 장애인 1명 이상 포함해 대형버스는 5명 이상, 레저용 차량은 3명 이상이어야 빌릴 수 있습니다.
이용 신청은 매월 1일 누림센터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차량 대여 비용은 무료이고 유류비는 부담해야 합니다.

인터뷰> 허성철 /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팔도 누림카의 차별성은 단체와 전국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단체여행·행사 등 멀리 이동할 일이 있을 때 팔도 누림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경기도의 '팔도 누림카'는 6월 중순 (6월 13일)부터 운행했는데요.
한 달여 만에 115명이 이용했습니다.

(취재: 안중태 국민기자)

그동안 장애인들은 장거리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이 미미해 불편을 많이 겪고 왔습니다.
경기도의 '팔도 누림카'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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