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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평창 메밀꽃' 물결
등록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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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앵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평창 봉평이 메밀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효석 문화제는 열리지 못했지만 활짝핀 메밀꽃의 물결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는데요.
메밀꽃 단지를 이기태 국민기자 찾아가봤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강원도 평창군)
산허리가 온통 메밀꽃 물결입니다.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새하얀 꽃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밭 사이 사이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여기 보세요∼"
"잘 나왔어요?"

인터뷰> 백은비 / 경기도 수원시
"봉평의 메밀막국수도 먹고 이쪽에 오니까 메밀꽃밭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러 왔어요.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메밀꽃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깁니다.

인터뷰> 고평문 / 서울시 은평구
"날씨도 좋고 가족끼리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해운 / 관광객
"사람들도 많고요. 꽃이 너무 예뻐요.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고 메밀국수도 먹을 예정입니다."

메밀꽃밭은 축구장 140개를 합친 면적에 달하는데요.

이기태 국민기자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꽃 물결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꽃길을 걸으며 소설 속 주인공이 돼보고 오두막에 앉아 가을의 여유를 즐깁니다."

인터뷰> 최은아 / 경기도 남양주시
"언니들하고 오니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메밀꽃밭이 하얀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사진도 찍을 겸 들렀다 가는 겁니다."

인터뷰> 박현숙 / 강원도 횡성군
"봉평의 메밀꽃으로 인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소문난 강원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속 당나귀를 형상화한 전망대에 올라보고 꿈꾸는 달 카페에서 작가가 즐겼다는 모카커피도 마시면서 가산의 문학혼을 만나봅니다.

(봉평재래시장)
100년 전 장터 같은 분위기가 나는 봉평전통시장도 활기가 넘치는데요.

현장음>
"메밀부침도 있고요, 메밀전병·수수부꾸미·감자부침 여러 가지를 하고 있어요."

즉석에서 만든 메밀국수와 메밀전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시장 방문객
"오늘 장날이라서 한 번 나왔어요."

인터뷰> 김형래 / 봉평상인회장
"봉평시장은 덤과 정이 많은 시장이고 메밀전병·부침가루·막국수 같은 메밀음식이 많으니까 봉평장에도 놀러 오셔서 많이 사드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효석문화제는 열리지 못했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봉평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선 / 평창효석문화제 축제위원장
"축제는 비록 취소되었지만 지금 메밀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봉평에) 오셔가지고 누리시고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효석의 문학혼과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평창 봉평의 메밀꽃 물결은 다음 달 초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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