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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목요일 12시 40분
옛 상권 부활 겨냥한 '충장역사문화관' 조성
회차 : 1932 방송일 : 2022.11.23 재생시간 : 04:07 미니플레이

김나연 앵커>
빛고을 광주의 충장로 하면 과거 호남 제일의 상권이었는데요.
상권이 침체된 이곳의 옛 명성을 되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역사문화관이 조성됐습니다.
과거 모습의 사진과 상인들이 다루던 도구 등 시장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충장로 / 광주시 동구)
광주의 옛도심인 충장로, 구한말인 1905년부터 상가가 형성된 이곳은 90년대까지만 해도 하루 20만 명이 찾는 호남 제일의 상권이었는데요.
하지만 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충장로 4가에서 5가 일대 상권이 활기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병원 /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장
"도심에 있는 관공서가 외지로 빠져나가고 상권에 분화가 생기면서 충장로가 쇠퇴 위기로 빠져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충장역사문화관 / 광주시 동구)
광주시 동구가 충장로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조성한 충장역사문화관, 출입문이 없는 개방형으로 지난 9일 문을 열었는데요.
길을 걷다 잠시 시장의 역사를 관람하고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 양 벽면에 충장로 일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흑백사진이 전시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빛바랜 사진 속 상가 모습, 충장로 최초의 잡화점인 '이쯔즈‘란 일본어 상호가 보입니다.

인터뷰> 한지민 / 광주시 동구
"옛날 충장로 거리를 말로만 들었는데요. 이곳 역사문화관에 전시된 사진을 보며 충장로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전성기에 이곳 상인들이 사용했던 도구를 전시했는데요.
오래된 재봉틀부터 숯불 다리미, 그리고 옷을 만드는 데 사용한 실과 줄자까지 다양합니다.
양복과 양화, 귀금속, 안경 등 제조업 장인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물건도 선보였는데요.
그야말로 충장로 상인들이 만든 문화유산입니다.

현장음>
"한 6~70년 된 아주 오래된 미싱인데 지금도 보면 이것을 쓰고 있어요. 좋아요."

인터뷰> 김일락 / 충장로 'ㅎ' 양복점 운영
"저는 충장로에서 한 50여 년간 양복점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이 충장로 거리가 차도 못 다니고 자전거도 못 다닐 정도로 아주 성황리에 장사도 잘되고 활성화됐었는데..."

이곳 충장역사문화관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조성한 것, 지자체와 주민협의체가 손잡고 추진한 것이어서 그 뜻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근 / 광주시 동구 도시재생과장
"충장로의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충장로의 역사와 오래된 가게 상인들이 만드는 문화 충장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원 /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장
"충장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서 이곳이 다시 제2의 르네상스가 되는데 기초가 될 수 있게끔 (역사문화관이) 초석을 다져놨다고..."

시민이 기증한 물품이 보이는데요.
최규하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금테 안경이 눈길을 끕니다.
충장로의 역사를 담은 영상 모니터도 설치됐는데요.
과거 번창했던 시절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그때 대광라사 있고, 우다방이라고 유명한 충장로 우체국 앞에... 여기가 충장로4가, 90년대 4가 거리예요, 지금 유명한 영화의 거리 광주극장 골목, 충장로 5가에 있는 도깨비 골목이요."

인터뷰> 김보필 / 충장로 상인
"(충장로가) 부활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상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행복하고 기대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정귀순 / 광주시 동구
"상권이 살아나서 상인도 시민도 같이 웃을 수 있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광주 상인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이 어려있는 충장로, 과거를 재조명하는 역사문화 공간이 지역 상권에 얼마나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빛고을 광주의 유서 깊은 거리에 새롭게 조성된 충장역사문화관,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좋은 공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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