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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몰아내요, 세계인 축제 '독일 카니발'
등록일 : 2024.02.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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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독일 에쉬본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한국 국민을 향해 카니발 인사말도 전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장소: 독일 에쉬본)

에쉬본 시장과 퍼레이드 사령관을 태운 선두 차량을 앞세우고 카니발 행렬이 마을로 들어옵니다.
도로는 이미 쏟아져 나온 주민,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카니발은 오늘날 독일 시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행렬의 가장 앞에는 군복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종을 치며 앞서가고, 저마다 온갖 특이한 모습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사탕을 던져줍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해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인터뷰> 요아힘 외엘 / 퍼레이드 사령관
"특별한 점은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는 카니발이 소규모였는데요. 올해는 참가자가 더 많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상황이 다시 좋아지고 있어서 아주 기쁩니다."

만화 캐릭터에 공룡, 마귀 모습까지 주민들은 갖가지 모양으로 분장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즐기는 카니발은 그야말로 온 마을의 축제입니다.

인터뷰> 카트린 타블릭 / 독일 시민
"카니발은 진짜 좋아요. 우리 모두 함께 즐기거든요. 젊은이와 노인·어른·어린이 할 것 없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음악을 들어요."

인터뷰> 마티아스 키르쉬 / 이벤트 진행 아나운서
"카니발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1년에 한 번 이 시기를 맞아 열심히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카니발을 맞이하는 이유입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춥고 지루한 겨울을 몰아내고 하루속히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싶은 독일 주민들. 카니발을 맞아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거리에 나와 웃고 소리치며 마음껏 축제를 즐깁니다."

우리 교민들도 현지 주민들과 함께 카니발을 즐깁니다.

인터뷰> 양찬구 / 독일 에쉬본 거주 동포
"봄이 오기 전에 항상 동네마다 파싱(Fasching), '카니발'이라고 하죠. 작은 동네 축제가 열리는데 구경하려고 왔습니다. 외국인도 많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요."

인터뷰> 임준혁 / 독일 에쉬본 거주 동포
"카니발에 와보니까 재미있어요."

종교적으로는 부활절을 앞두고 40일 동안 육식을 금하는 등 절제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요.
카니발은 이 기간이 시작하기 전에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려는 데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민속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인터뷰> 수잔느 / 독일 에쉬본 시민
"악귀를 쫓아내는 거예요. 겨울을 몰아내고 봄을 고대하며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거죠."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에쉬본 시는 평소에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헬라우(Helau)"라는 카니발 인사로 한국과 한국인을 향해서 덕담을 전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인터뷰> 수잔느 / 독일 에쉬본 시민
"헬라우 에쉬본! 헬라우 한국! 헬라우~"

인터뷰> 아드난 샤이큰 / 독일 에쉬본 시장
"한국분들에게 건강한 한 해, 특히 평화로운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쁜 일도 많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에쉬본 헬라우! 한국 헬라우! 카니발 헬라우!"

(취재: 김운경 국민기자)

평소에는 조용하기만 독일 사회, 그러나 카니발이 되면 요란하게 즐기는 풍습 때문에 놀란 겨울 마귀가 쫓겨갈 수밖에 없나 봅니다.

독일 에쉬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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