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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토론해요 '의회 민주주의' 체험
등록일 : 2024.04.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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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내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일인데요.
어린이들이 국회의원 후보가 돼 선거 포스터를 만들고 투표도 해보면서 직접 민주주의를 배우는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회어린이박물관에서 마련한 민주주의 체험 현장을, 이승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승연 국민기자>
(장소: 국회어린이박물관 / 서울시 영등포구)

이곳은 국회어린이박물관, 어린이들이 터치형 스크린과 함께 신나게 노는데요.
스크린의 도로 부분에 손을 대 신호등을 만들어봅니다.
이번에는 재활용품이 그려진 공을 알맞은 분리수거함에 넣으면서 자원재활용법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이수진 / 국회박물관 학예연구사
"사회에 법이 필요한 이유와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놀이 중심형 체험 전시 공간입니다."

국내 또는 외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찾았는데요.
관심을 끈 것은 국회의원 체험, 후보 포스터를 만들어보는데요.
포스터 그림을 선택한 뒤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이름을 입력한 뒤, 다양한 스티커로 공약을 포스터에 넣습니다.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겠다는 후보부터,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까지 다양한데요.

인터뷰> 박준우 / 독일 쾨니히슈타인 초등 3학년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뽑아 주세요."

이곳은 어린이용 투표소, 함께한 교육연구원이 민주선거의 4대 원칙인 보통, 평등, 직접, 그리고 비밀선거를 가르칩니다.

현장음>
"18세 이상 어른이 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어요."

투표 용지를 챙긴 뒤 기표소에 들어가 한 표를 찍고, 정성껏 투표함에 넣으며 학교에서만 배웠던 선거의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김담희 / 서귀포 브랭섬 홀 아시아학교 학생
"투표는 이렇게 비밀투표를 하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인터뷰> 애드리안 / 부천 부인초 3학년
"투표하기 전에 긴장을 했는데 하고 나니까 뿌듯합니다. 커서 많이 하겠습니다."

'어린이 국회'라는 공간에 모여 앉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 놀이법안'을 제안해 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친구가 먼저 섰는데 새치기 하지 말고 안전하게 내려가야 해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지 않고, 순서를 어기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트램펄린 놀이법안도 제안해 4명 이상 타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인터뷰> 이민자 / 국회박물관 교육연구원
"더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법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 동그라미와 엑스 버튼을 눌러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밝히는데요.
결과는 만장일치로 찬성!

인터뷰> 이수진 / 국회박물관 학예연구사
"선거권자와 피선거권자를 함께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나라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함께 온 부모들은 소중한 체험에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제수연 / 경기도 부천시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이렇게 꾸며 놓은 것을 보니까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국회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인터뷰> 박현선 / 제주도 서귀포시
"법을 만드는 국회와 국회의원, 그리고 투표까지 아이와 재미있게 즐기며 이해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의회 민주주의 체험, 성인을 동반한 10살 이하 어린이는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해보고 규칙을 만들어보면서 민주주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국회어린이박물관, 내가 찍은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면서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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