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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행복해요 '시니어발레단'
등록일 : 2024.04.23 21:14 수정일 : 2024.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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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우아한 동작의 '발레'.
어릴 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뤘다가 인생 후반에 배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균 70세의 늦은 나이에 발레를 배워 공연까지 선보인 시니어발레단 '엄니는 발레중'을 이기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강원도 강릉시)

발레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음악에 맞춰 기본 동작을 익힙니다.
다리를 곧게 펴고 회전을 하고 발레를 배우는 시니어들의 열정이 발끝과 손끝에 묻어납니다.

현장음>
"앞으로 쭉쭉 이동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난생처음 배우는 발레.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지만 도전한다는 자체만으로 삶에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인터뷰> 박정미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원
"조금 위축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발레를 배우고 있어요' 이러면 사람들이 다들 대단하다는 시선으로 보고요."

발레를 배우는 이들의 평균 나이는 70살.
강사와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지도를 받아 가며 기본과 연결 동작을 하나하나 배워 나갑니다.

현장음>
"영상에 보니 이렇게 도는 게 있더라고요."

뻣뻣하게 굳었던 몸이 유연해지고,

현장음>
"막상 무대 올라가면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어색하기만 했던 발레 옷과 발레슈즈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시니어발레단은 일주일에 한 번 연습을 하는데요."

단원 모두 이제는 연습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발레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임지혜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원
"발레에 대해서 동경만 했었는데 우연히 이런 기회가 돼서 발레를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어서 배우는데 기다려지죠."

인터뷰> 심명숙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원
"처음에 시작했을 때 쑥스럽잖아요. 어릴 때 저희는 사실 특별한 사람 아니면 발레를 배울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나이를 먹고 발레를 하니까 어느 날 작은 발표회를 하게 됐어요. 그때까지 가족에게는 비밀이었죠."

발레팀의 유일한 남성 단원.
호기심으로 시작한 발레가 몸과 마음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문응상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원
"호기심을 가졌죠. 나이 들어서 발레를 하니까 말만 했던 발레인데 직접 함으로써 건강 기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친구를 만나니까 소통도 잘 돼서 이런 여러 가지 면으로 발레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생활하는 데 있어서 유익해요."

발레단의 이름은 '엄니는 발레중'.
지난해 '작당모의' 시민공모 사업에 선정돼 3명으로 시작한 강릉 시니어발레단은 단원이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은숙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원
'엄니는 발레중'이라고 팀을 만들어서 세 명이 모여 함께 지원했는데 그게 당선이 되었고요."

현장음>
"제가 (토슈즈를) 신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죠, 그리고 이게 왼쪽·오른쪽이 (차이가) 없다는 것을 몰랐었어요, 맞춰서 신어야 될 줄 알았는데..."

발레리나가 돼 무대에 서는 시간, 배우고 익힌 실력을 자랑하는데요.
강릉시니어발레단은 결성 후 5차례 무대 공연을 가질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인터뷰> 홍지현 / 강릉시 시니어발레단장
"모두들 열정 넘치게 해주셨고 공연을 하고 나면 특히 더 재미있어하시는 이유가 분장도 하고 예쁜 발레 의상을 입게 되니까 본인이 주인공도 돼서 자존감이 높아지시고 수업에 더 재미를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발레를 계속하고 싶다는 어르신들.
동작 하나하나에 열정을 쏟으며 발레리나의 꿈과 건강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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