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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농업·청년 농부까지 '농업박람회' 관심
등록일 : 2024.09.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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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도시 농업부터 AI 미래 농업,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테크 등 최근 농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aT센터 / 서울시 서초구)

미래의 농업을 보여주는 부스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생육 계측 장치가 작물의 잎에서 꽃 열매까지 성장 상태를 판단합니다.
AI 기술이 농작물의 생장을 예측해 스마트팜 농가의 모니터링과 재배 관리를 돕습니다.

인터뷰> 권영교 / 아이티컨버젼스 R&D센터 연구소장
"현재 딥러닝 학습을 통해서 생육에 대한 부분은 연구원들이 줄자로 재고 했었던 것에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 인해서 자동 계측이 되고 생육의 발달 상태 등을 통하여 향후 생산성 향상이나 병해충 그런 것들을 예방할 수 있는 부분들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농기계가 자율 주행합니다.
현재 3단계 수준인 자율주행 농기계는 빠르게 기술이 개발되면서 머지않아 사람 없이도 작동하는 시기가 올 것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윤성근 / 대동그룹 홍보팀장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를 국내 농업 시장에 판매하고 있어요. 2026년에는 사람이 타지 않아도 되는 4단계 농기계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이 필요 없는 농기계가 보급됨으로써 24시간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요. 그로써 국내 농업은 생산성이 높아지는 그런 시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곤충 사료, 곤충 식품 등 곤충 산업도 미래 농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뽕잎 대신 사료를 먹여 키운 컬러 누에를 만져보기도 하고 곤충으로 만든 떡볶이, 빵 등을 맛 봅니다.

인터뷰> 송혜영 / 곤충요리 연구가
"'갈색거저리 유충'이라고 하는 고소애 분말을 활용하여 떡볶이 소스에 섞어서 만들었어요. 굉장히 단백질이 풍부한 떡볶이가 되겠죠."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에서 청년 농부들이 들려주는 농촌의 다양한 창업사례도 만나봅니다.

인터뷰> 조자영 / 고산의 아침 대표
"저희는 청년 창업인이고요. 자매가 같이 창업을 했습니다. 완주 지역에서 나는 좋은 콩으로 두유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요. 그리고 콩스프레드·비건 마요네즈와 완주가 생강이 유명한데 생강 푸딩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요."

인터뷰> 박세원 / (주)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 대표
"저희는 (휴가지에서 음식 즐기는) 먹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촌캉스나 진정한 휴식, 든든한 한 끼 그런 키워드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농촌 마이스터 부스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부터 국내외에 판매하는 방법 등을 상담 받습니다.

인터뷰> 김희연 / 경기도 동두천시
"제가 이끼를 지금 키우는데 여기 선생님이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있다고 해서 상담을 받아 봤더니 수출이나 앞으로 어떤 소스를 통해 팔 수 있는지 알려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농산업으로 생산된 각종 제품을 체험해 보고 대표 농산물 하나를 선정해 운영하는 '올해의 농산물관'에서 우리 콩을 활용한 요리법 등을 알아봅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6번째인데요. 변화하는 농업의 트렌드와 미래 농업의 비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농업·농촌 분야 대표 종합박람회인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새로 도입된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기술 개발 보급에 따른 향후 10년간의 농촌의 변화를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정아름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
"쉽게 집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는 챗GPT, 그리고 자율주행 트랙터 이런 신기술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런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생산성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번 농업박람회장에서는 한우와 한돈, 양곡과 과일, 홍삼 등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터도 열렸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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