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배워요, 호주 한인회 문화교실 인기
등록일 : 2024.11.27 12:57
수정일 : 2024.1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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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는 자체 한인회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장점을 살려 한인회관에서 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교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문화 교실 학생들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호주 오클리의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입니다.
창문 너머로 가야금 소리와 어우러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옵니다.
멜버른의 한 한국어 학교 교장 선생님인 김배이 씨.
오늘은 학생의 입장으로 전통무용과 가야금병창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일 년에 한 번, 한글 교사 연수회에 참여해 한두 시간 우리의 전통 공연을 배우기도 했지만 아이들 수업에 활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져 문화교실에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김배이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수강생
"BTS 노래 중에 '얼쑤' 이런 것도 들어가고 '쿵 더러러' 그런 가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게 무엇인지 조금 더 잘 가르쳐 줄 수 있고 '선생님도 이런 것 배웠어'라고 하며 민요를 부르면서 시김새 배운 것을 보여 주고 들려줄 수도 있어서..."
한국에서 한국 무용과 가야금 병창을 전공한 두 분의 강사가 진행하는 한국전통문화반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7주 과정으로 운영되는데요.
교민 수강생들은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춤도 추고 친근한 민요를 목청껏 따라 부르며 일상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 우리의 문화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영랑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강사
"여기 수강하시는 분들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갈증으로 찾아오신 것 같고요. 점점 목소리가 커지세요. 자신감이 붙어서 '내가 노래하는구나' 하는 성취감을 얻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볼 때 제일 보람됩니다."
지난 7월, 처음 문화교실을 열면서 수강생을 다 채우지 못할까 고민도 있었지만 글쓰기, 말하기 반은 대기 순번을 받아야 할 정도인데요.
글을 쓰고, 쓴 글을 읽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강사
"억눌려왔던 어떤 부분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눈물 보이는 수강생도 있었어요. 그분들이 한 주, 두 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을 느끼면서 웃는 날이 더 많아진 거죠."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은 전통문화와 글쓰기 말하기 반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과 자화상 그리기, 크로쉐, 체조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응식 /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
"노인분들을 위한 체조 관련해서 더 많은 강좌를 하려고 해요. 컴퓨터 교실도 지금 하고 있는데 초급반 같은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 위한 그런 수업도 있어야 하고요."
교민 문화교실은 방학 기간이나 주말이 아닌 주중에만 열립니다.
그렇다 보니 주중에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한인회관으로부터 먼 곳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참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구경미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수강생
"(빅토리아주는) 한인회관이 있으니까 (문화교실을) 할 수가 있는데, 다른 곳들은 공간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 무리는 가지만, 그런 것들이 해결된다면 찾아가는 강좌가 될 것이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빅토리아주 한인회는 더 많은 교민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좌가 열리는 시간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는 자체 한인회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장점을 살려 한인회관에서 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교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문화 교실 학생들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호주 오클리의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입니다.
창문 너머로 가야금 소리와 어우러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옵니다.
멜버른의 한 한국어 학교 교장 선생님인 김배이 씨.
오늘은 학생의 입장으로 전통무용과 가야금병창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일 년에 한 번, 한글 교사 연수회에 참여해 한두 시간 우리의 전통 공연을 배우기도 했지만 아이들 수업에 활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져 문화교실에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김배이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수강생
"BTS 노래 중에 '얼쑤' 이런 것도 들어가고 '쿵 더러러' 그런 가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게 무엇인지 조금 더 잘 가르쳐 줄 수 있고 '선생님도 이런 것 배웠어'라고 하며 민요를 부르면서 시김새 배운 것을 보여 주고 들려줄 수도 있어서..."
한국에서 한국 무용과 가야금 병창을 전공한 두 분의 강사가 진행하는 한국전통문화반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7주 과정으로 운영되는데요.
교민 수강생들은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춤도 추고 친근한 민요를 목청껏 따라 부르며 일상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 우리의 문화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영랑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강사
"여기 수강하시는 분들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갈증으로 찾아오신 것 같고요. 점점 목소리가 커지세요. 자신감이 붙어서 '내가 노래하는구나' 하는 성취감을 얻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볼 때 제일 보람됩니다."
지난 7월, 처음 문화교실을 열면서 수강생을 다 채우지 못할까 고민도 있었지만 글쓰기, 말하기 반은 대기 순번을 받아야 할 정도인데요.
글을 쓰고, 쓴 글을 읽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강사
"억눌려왔던 어떤 부분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눈물 보이는 수강생도 있었어요. 그분들이 한 주, 두 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을 느끼면서 웃는 날이 더 많아진 거죠."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은 전통문화와 글쓰기 말하기 반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과 자화상 그리기, 크로쉐, 체조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응식 /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
"노인분들을 위한 체조 관련해서 더 많은 강좌를 하려고 해요. 컴퓨터 교실도 지금 하고 있는데 초급반 같은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 위한 그런 수업도 있어야 하고요."
교민 문화교실은 방학 기간이나 주말이 아닌 주중에만 열립니다.
그렇다 보니 주중에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한인회관으로부터 먼 곳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참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구경미 / 빅토리아주 한인회 문화교실 수강생
"(빅토리아주는) 한인회관이 있으니까 (문화교실을) 할 수가 있는데, 다른 곳들은 공간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 무리는 가지만, 그런 것들이 해결된다면 찾아가는 강좌가 될 것이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빅토리아주 한인회는 더 많은 교민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좌가 열리는 시간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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